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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邑詞 婦道賞받은 임신빈 이사
시부모와 대가족 30여년 뒷바라지, 밝고 화목한 가정 만들어

 

본회 이사인 임신빈세무사가 지난달 정읍사문화제 행사장에서 2001년 井邑詞 婦道賞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도상은 행상나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비는 아내의 노래인 백제가요 ‘정읍사’의 고장인 전북 정읍시가 정읍사 여인의 정절과 부덕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정읍시문화제제전위원회 부도상심사위원회는 후보자로 등록된 10명에 대해 심사를 벌인 끝에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 가면서도 밝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낸 임세무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한다.

 

"단 한순간도 한눈 팔지 않고 그저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특히 남들이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적적인 사고로 살아왔습니다. 물론 노시부모님과 아이 넷을 키우면서 사회활동을 하기는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남부럽지 않게 커주어 보람도 있습니다” 수상소감에서 엿볼 수 있듯이 임세무사는 6남매의 맏며느리로 결혼, 30여년간 시부모를 봉양하고 시동생과 시누이 조카딸까지 정성으로 거 두었다.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하면서 열 명이 넘는 대가족을 뒷바라지하였으며, 은행원이던 남편이 80년대 중반 부당대출 압력에 맞서 사표를 낸 뒤엔 실질적인 가장노릇까지 하면서 딸 넷 모두를 명문대 학에 진학시키고 유학까지 보내는 등 치열하게 살아 왔다. 특히 7년동안 치매질환을 앓은 시어머니를 피출부도 없이 극진히 모셔 친척은 물론 이웃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은행에 다니면서 대학을 졸업한 임세무사는 여고교사, 대학강사 등으로 일하면서 동덕여대 상과와 성균관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마쳤고, 세무사 자격은 68년에 취득하여 서울 종로 구에서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150여명의 여성세무사회 회장을 작년에 역임했고, 소비자보호 연구위원장,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이사로도 활동하는 등 소비자 보호 운동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납꽃게사건 등의 조속한 처리를 정부에 건의했으며, 현재는 카드사의 수수료가 너무 높아 인하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데이터를 분석중에 있다고 한다. 은행이율은 계속 인하되는데 카드수수료는 경직 되어 있고 연체이자도 높아 서민층 이용자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어 수수료 인하가 시급하다고 한다. 앞으로도 시민단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무실 운영도 계속할 것이라는 임세무사는 지난해까지 4년동안 본회 공제위원장을 맡아 제도 의 모순점들을 개선하는데도 노력해 왔다. 여성들이 비교적 내성적인 면이 많아 회직활동이 적지만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적극적인 활동으로 회직과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임세무사. 임세무사는 1993년 한국일보사에서 주최한 생활수기 공모전에서 자신 의 삶을 소개한 ‘나의 이력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인생역정을 담은 「나무처럼 서서 살아온 이야기」라는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曺>

 


제 332호 (200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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