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가 절정에 달하는 가운데 강원도 내 피서지 주변에서 발생한 범죄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여름경찰관서가 운영된 이후 최근까지 도내 피서지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건보다 41.8% 감소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절도 11건, 폭력 12건, 기타 형사범 9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절도 9건, 폭력 7건 등 22건으로 전체의 68.7%로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3일 경포 해변에서 20대 여성 2명과 불특정 피서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방글라데시인 A(40)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서지 몰카 행위로 적발된 A씨는 해양경찰에 체포됐기 때문에 이번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피서지 범죄 예방을 위해 취약 시간대 순찰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경찰은 강릉 경포·동해 망상·속초 낙산·속초·삼척·맹방·고성 화진포 등 해변 6곳과 홍천 밤벌·팔봉 등 유원지 2곳 등 모두 9곳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경찰관서는 오는 26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