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산청한방약초연구소는 한방약초를 넣어 만든 엿을 개발해 미국에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소는 스토리텔링 전문기업인 ㈜올댓스토리와 공동개발한 엿 브랜드 '엿츠(yutts)'의 첫 번째 제품인 '오색오기' 2천640개(개당 100g)를 미국에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올해 초 개발에 착수해 지난 4월 올댓스토리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처음 출시한 데 이어 미국 시범수출에 나섰다.
산청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에 엿기름을 넣어 만든 이 제품은 몸에 좋은 약초 5가지를 스토리텔링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색상인 오방색에서 힌트를 얻어 당귀(황색), 뽕잎(청색), 도라지(백색), 홍화씨(적색), 숙지황(흑색) 성분을 엿에 첨가했다.
여성질환에 효험이 있는 당귀는 '엿츠 옐로우-여자라서 엿 먹을 때'로, 학생의 뇌기능 향상에 도움되는 뽕잎은 '엿츠 그린-성적이 엿 먹일 때'로 각각 작명했다.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는 '엿츠 화이트-찬바람이 엿 먹일 때', 골다공증에 효과 있는 홍화씨는 '엿츠 레드-세월이 엿 먹일 때', 피로개선에 도움되는 숙지황은 '엿츠 블랙-야근이 엿 먹일 때'로 각각 스토리텔링했다.
연구소는 약초 성분에 따라 스토리를 만들어 감각적인 디자인과 재미있는 이름을 접목한데다 치아에 붙지 않는 식감 때문에 엿츠 제품이 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영 산청한방약초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통적인 약초 재료와 현대적인 디자인과 이름이 결합한 이 제품은 기성세대는 물론, 엿에 익숙지 않은 젊은 층도 좋아한다"며 "오는 11월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엿 선물세트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