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데이비드 러셀 AOTCA 회장님! 그리고 한국세무사회 구종태 회장님! 본인은 한국의 국세청장으로서 제4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 정기총회를 서울에서 성대하게 개최하게 된 데 대하여 데이비드 러셀 회 장님과 한국세무사회 구종태 회장님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AOTCA 회원대표 여러분! 여러분이 서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정보화·개방화·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의 증가, 인터넷의 발달과 전자상거래의 급격한 확산 등에 따라 세무 환경이 세계화되어 가고 있으며, 국제세무와 관련된 서비스의 수요가 대 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무환경의 정보화·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각국의 세무 행정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무사의 역할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국세청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제2의 개청을 선언하면서 세정의 모든 부분에 걸쳐 전면적인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국세청의 조직을 세목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하고, 오래 전 부터 일하는 방식으로 유지해 오던 지역담당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납세 자와 대면이 필요한 납세서비스는 대부분 세무사의 몫으로 돌아가게 하 였습니다. 또한 정보기술의 발전과 납세자의 인터넷 이용의 보편화로 납세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세행정의 통합전산망인 TIS를 도입하였으며, 홈페 이지를 개설하여 조세정보를 더욱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 의한 전자신고제도와 세금납부를 도입하고 전자우편에 의한 납 세정보 제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복권제도를 도입하는 등 신용카드 사용을 확신시키고 정부, 가계, 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가 정규영수증을 주고받도록 함으로 써 과세의 근거가 자동적으로 드러나도록 하는 사회적 인프라를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이러한 변화의 노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데에는 세무사의 역할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국세청은 우리나라의 국세행정에 있어서 한국세무사회의 참 여를 더욱 확대시키고, 세무사를 세정의 동반자로 삼아 납세자에게 양질 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세무사의 업무영역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세계화·정보화될 수밖에 없 으며, 세무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국제화되어야 합니다. 국제거래는 각국의 조세제도와 세무행정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있어야 세무문제를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무사들간 의 국제적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AOTCA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AOTCA를 통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의 세무사들간에 세무자료 및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등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세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데이비드 러셀 회장님과 한국세무사회 구종태 회장님! 그리고 존경하는 각국의 AOTCA 회원대표 여러분! AOTCA의 무궁한 발전과 그리고 가입국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306호 (200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