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회원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의 방과 후 특별활동을 후원했다.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현강정보고등학교는 세무사회의 후원을 받아 지난달 30일 세무사사무소 실무인력양성교육 전문반인 ‘세무사랑반’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국세무사회 정구정 회장과 유재흥 전산이사, 홍기선 강동지역세무사회장, 박준호 남대문지역세무사회장과 서주익 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무사랑반 소속 학생과 2학년 전교생 250명도 행사에 함께했다.
정구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무사사무소는 매우 매력적인 일자리”라며 “일이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열심히 한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전문성도 기를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무회계분야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현강정보고등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의 ‘2013년 특성화고 취업진흥강화사업’을 위해 준비하던 중 세무회계 분야가 비전이 좋다는 판단 아래 이번 ‘세무사랑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미 타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단순한 자격시험대비 준비반이 아니라 수료 후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만들기 위해 커리큘럼을 짜고 강사를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오랜 준비 끝에 12주 72시간 과정의 세무사랑반이 완성됐다. 학교 관계자는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철저하게 실무위주 과목을 편성했다”면서 “학생들도 모두 전산세무회계 2급 자격증을 지니고 있는 재원”이라고 말했다.
세무사랑반 소속 학생들도 이번 특별활동반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손예지 학생은 “부모님께서 세무사사무소가 큰 비전이 있다고 적극 추천해서 이 반에 들게 됐다”며 “교육을 잘 받아서 일찍 사회에 진출하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박원영 학생도 “평소에 세무회계에 관심이 많아 이쪽으로 공부해 보고 싶었는데 학교에서 세무사랑반을 만들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세무사랑반의 모든 교육은 세무사회가 개발한 프로그램인 ‘케이렙(KeLep)’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케이렙(KeLep)’만으로도 모든 실무를 처리할 수 있고 학생들이 자격시험을 준비하는데도 유리하기에 공식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취업진흥강화사업에 따라 이번 세무사랑반 교육이 12월에 끝나지만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백연 세무사랑반 담당 교사는 “세무회계분야에 대한 전망이 밝고 학생들의 선호도고 높은 편”이라며 “세무사랑반은 무조건 성공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내년에도 교육사업을 신청해 반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구정 회장이 현강정보고등학교 세무사랑반 발대식에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세무사와 세무사사무소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611호(20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