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일 화장품 전문회사인 ㈜송학에서 1억원 상당의 현물을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 기증했다. 공익재단은 ㈜송학의 통큰 기부에 감사함을 표하며 우리사회 소외계층과 국제 재난지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가 성사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있다. 바로 안성희 세무사다. 안성희 세무사를 만나 이번 기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이번 기부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데?
㈜송학은 저의 수임거래업체 중 하나다. 2006년부터 인연을 이어갔다. ㈜송학 담당자와 미팅을 진행 하던 중 회사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 중 하나로 연말에 3억원 상당 현물 기부 계획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무사회가 공익재단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어서 내가 잘 아는 곳을 추천하겠다고 담당자에게 말했다. 그리고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김귀순 여성세무사회장님을 만나 상의했다.
김귀순 회장님도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을 추천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담당자에게 공익재단을 연결시켜줬다. 실무자 사이에 조율을 거쳐 최종적으로 기부가 이뤄졌다.
▲ 많은 사회공헌단체가 있는데 세무사회공익재단을 추천한 이유가 무엇인가?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겠다는 세무사회공익재단 출범 취지에 크게 동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세무사다. 세무사회에서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조금이라도 도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
▲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나?
이렇게 큰 규모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에도 몇몇 사업체에서 작은 규모의 기부사업이 있다고 해서 김귀순 회장님과 상의해 몇 개 단체를 소개해 준 적은 있다.
이제 세무사회공익재단이 생겼으니 기부단체로 적극 추천해야지.(웃음)
▲ 세무사회에서 공익재단을 설립했을 때 적극 지지했을 것 같다
사실 그동안 사회공헌에 크게 관심은 없었다. 워낙 먹고사는 게 바쁘다 보니 그런 여유를 가지기 힘들었다. 그래도 사회공헌에 대한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었다. ‘언젠가 기회되면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무사회에서 공익재단을 만들었다고 해 크게 반긴 적이 있다.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전문직 종사자로서 ‘노블리주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건 성숙한 시민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사회공헌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 기부가 활성화되기 위해 주위 세무사님에게 조언의 한 마디 한다면?
사회공헌은 이제 시대적 흐름이 됐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체에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동료 세무사님들도 이런 기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저와 같은 기회가 있다면 우리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만든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을 적극적으로 추천했으면 좋겠다.
세무사신문 제619호(20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