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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카드 2차피해 대비 '무기한 집중단속' 추진
[2014-02-03 연합뉴스]
AI 종료 시까지 분뇨차량 등에 소독필증제 운영
정총리, 카드사태 관련 "피해사실 확인 즉시 보상"
 


    정부는 2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첫 정례 '주말 정책현안 회의'를 열고 카드사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방지를 위해 검·경의 '무기한 집중단속'을 추진키로 하는 등 카드사태, 조류 인플루엔자(AI), 원유 유출 등의 현안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정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우선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고자 검찰과 경찰의 무기한 집중단속을 하기로 했다.

    불법대부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에 대한 '신속정지제도'도 이달 초부터 즉시 시행한다.

    최근 15개 시중 은행의 고객계좌에서 본인 동의 없이 소액이 자동인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신속한 수사를 통해 출금업체의 고객정보 취득 경위, 위법사항 여부 등을 명확히 밝히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등은 계좌이체대행서비스(CMS) 운영과정을 점검해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보완조치를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보상해 피해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2월 임시국회에서 신용정보법 등 관련법률 개정도 마무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 총리는 카드사의 전화영업 중단 조치와 관련해 "금융회사 직원 등이 부당하게 해고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AI 대책으로 ▲AI 종료 시까지 분뇨·왕겨 차량(1천949대)에 대한 소독필증제도 운영 ▲과거 발생지역(38개 시·군) 및 발생농가 등 취약지구 중점관리 ▲지자체에 의한 농가별 전담공무원 지정 및 방역활동 지도·점검 강화 ▲철새 이동경로 인근 농가에 대한 예방소독 철저 등을 결정했다.

    정 총리는 "장기적으로는 축산시설 현대화, 친환경 (축산환경) 등으로 축산업 기본체질을 강화해야 AI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농가에 대한 적기 보상과 함께 국민들의 불안심리로 관련 산업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발생한 전남 여수 앞바다의 원유 유출 사고 대책으로 정부는 오일펜스 설치범위 확대(5km→9.5km)와 해경 함정 등의 선박 추가 동원을 결정했다.

    피해주민을 위해서는 지정병원 및 이동 진료소(2개소)를 운영하고 해당 지역 어획물에 대한 안정성 검사도 시행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번 사고는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인근어민들에게는 고통과 피해를 안기는 일이므로 해양수산부부, 해양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이 총력 대응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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