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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2642]
100세 시대, ‘치매’ 치료의 길 열리나

     이 택 룡 세무사
         (949)

 

수명 100세 시대가 멀지 않은 것 같다. 인간의 최대 수명이 150세 까지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

오래 산다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 재앙일까. 고려대 박유성 교수외 연구팀은 우리나라 40대 남성이 100세 까지 생존할 가능성은 47%, 여성은 48%가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 평균 수명이 100살까지 간다면 노인 인구의 50%이상이 치매에 걸린다는 전문가의 예측도 있다. 만일 이런 세상이 도래한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

 

2013년 5월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는 513만4천494명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574만2천명(총인구의 12.2%)이다. 그리고 100세 이상노인도 1만3천179명이나 된다. 그러나 전체 노인인구 중 9.1%인 52만2천명이 치매환자이고 그중 요양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미보호자도 29만명이 된다고 하니 이는 사회 안전망이 허술한데서 온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2025년에는 100만 명으로 늘어나고, 2050년에 가면 전체 노인인구 1만6천156천명가운데 212만명의 치매노인이 예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치매관리법 시행으로 치매관리의 법적기틀을 마련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 볼 일이다. 하지만 국립중앙치매센터에 의하면 치매환자의 사회적비용이 연간 10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총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 사회적비용이 크게 증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얼마 전 미국은 치매관련 사회적비용이 연간 200조원에 이른다고 했다. 이는 국가재정에도 위협이 되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은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세계 최장수국인 일본의 경우, 현재 총인구 1억2천665만 명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천186만명(총인구의 25%)이다. 100세 이상 노인도 5만4천397명이나 된다.

 

일본 후생성에 의하면 올해 일본의치매환자는 약 305만명으로 2017년에는 373만명, 2020년에 가면 4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은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돌보는 봉사자(서포터) 100만명 확보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치매관리에 대한 정책으로 바른 지식의 보급과 의식계발을 비롯해서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병·의원 173곳을 확보하였고, 500곳을 늘리는 5개년 계획을 세웠다.

 

미국, 일본, 스웨덴 등 전 세계적으로 치매 인구가 약 3천56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고령화 사회로 치닫을 전 세계 각국의 발등에 불이 치매현상이다.

 

그렇다면 치매(dementia)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치매는 뇌 위축, 뇌혈관 장애, 뇌의 염증성 질환, 뇌의 퇴행성 질환, 뇌종양, 뇌 외상, 뇌 중독 등으로 뇌의 고위피질에 변성이 일어나서 지능결함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최근에는 첨단 디지털기기가 현대인 생활전반을 지배하면서 ‘디지털치매가 늘고 있다’고 한다. 독일의 뇌 과학자 만프레드 슈피처 박사는 “길 찾기 내비게이션이이나, 연락처 암기 휴대전화가 정신활동을 이용하고 제어하는 능력을 퇴보 시킨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처럼 뇌도 쓰지 않으면 기억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세계 각국이 난리지만 세계최고의 치매관리국으로 꼽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왕비가 직접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스웨덴이 그렇다. 스웨덴의 실비아 왕비는 1996년 왕립치매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체계적인 치매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치매와의 전쟁’을 벌였다. 카롤린스카 의대에서 치매전문의와 간호사를 양성, 배출할 뿐 아니라 치매와 관련하여 매년 1만명의 일반 인력을 교육시키고 있다.

치매 종류는 100가지가 넘는다. 그 중에서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전체 치매의 80∼90%를 차지한다. 치매는 아직까지 치료법이 없어 우리들에게는 암보다 무섭고 두려운 대상이다. 더욱이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최근 치매치료가 가능하다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 주인공은 세계 최초로 치매를 치료하는 신물질과 치료법을 개발한 우리나라의 ‘미래의료재단’ 이사장 이행우 박사다. 그는 “해조류에서 치매효과가 탁월한 천연물질을 추출했다”며 오는 9월 치매 CNS센터를 개원한다. 신물질의 FDA 신약개발은 미국 알츠하이머(Alzheimer) 질환학계를 대표하는 STANFORD, USC, UCLA대학 교수들의 임상연구팀이 주도하였고 이 신약은 올해 공식 시판 될 예정이다.

 

이제 치매는 불치병이 아니게 됐다. 뇌세포를 보호하고 뇌세포의 신경전달 물질을 활성화시켜 치매증상을 개선, 85% 완치율을 보인 임상결과로 치매치료의 길이 열린 것이다. 신물질에 대한 새로운 원천기술은 세계의학계와 의약업계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행우 박사는 노벨상 추천대상이 아닌가 생각되며 그분에게 찬사와 경의를 표한다.

 

치료제의 등장이 희소식이기는 하지만 100세 시대를 맞아 무엇보다 국민 자신이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

 

치매 예방과 장수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 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뇌를 운동시키는 방법이다. 일본 게이오 대학의 100세인 ‘노부요시 히로세’ 박사는 조식 때 1천200회, 중식 1천회, 석식 때 1천600회를 씹으라고 권한다. 음식을 많이 씹으면 소화도 잘되고 턱을 많이 움직여서 뇌에 자극을 주어 뇌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산 매운 카레를 많이 먹으라. 카레를 늘 먹는 인도인들은 치매환자가 없다고 한다. 그 외 소리 내어 글 읽기, 쓰기, 숫자 암기하기 등을 권하고 싶다.


세무사신문 제626호(20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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