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5월 피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5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해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른 더위로 30일 전국 각지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5월 최고 기온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다.
가장 더웠던 경북 경산에서는 수은주가 37도를 넘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유입됐고 맑은 날씨로 일사도 강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남 밀양 35.8도, 경북 구미 35.2도, 의성 35.2도를 기록해 5월 중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또 전북 정읍(34.1도), 강원 영월(33.0도), 경북 상주(33.0도), 충북 청주(33.2도), 충북 충주(32.6도), 충남 대전(32.2도), 충남 천안(32.8도), 경기 수원(31.8도), 전북 군산 (31.1도) 등도 5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도 이날 31.8도까지 올라 하루 만에 다시 올해 최고 기온을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경북 경산으로 이날 37.4도까지 올랐다.
경산은 기상대가 없어 과거 자료가 축적돼 있지 않아 공식적으로 이날 기온이 5월의 최고 기록인지는 알 수 없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번 더위는 일요일인 내달 1일까지 지속되다 2일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 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