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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2552]
[좌담회] 수습세무사가 추천하는 세무사랑2 : 심대원 ·최은화 수습세무사
“세무사랑2를 쓰기 전에는 회계프로그램이 다 느린 줄 알았어요”

5월 말 세무사사무소는 전쟁터가 된다. 연중 가장 바쁜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세무사사무소는 치열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무기가 필요하다. 세무사사무소의 무기는 바로 회계프로그램, 어떤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가에 따라 신고 업무의 강도는 180도 달라진다.

 

여기 세무사랑2를 최고의 무기로 꼽는 세무사들이 있다. 그들은 이번 소득세 신고 때 세무사랑2를 처음 접한 새내기 수습세무사들이다. ‘세무사랑2 때문에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를 편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심대원, 최은화 50기 수습세무사를 만나 세무사랑2가 왜 좋은지 들어보았다.

 

 

 

        심대원

       최은화


▲ 세무사랑2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그 계기가 궁금한데


- 심대원 세무사(이하 심) : 지금 수습 중인 사무실은 세무사랑2와 더존의 프로그램을 함께 쓰고 있다. 그런데 대표세무사님이 올해 하반기부터 100% 세무사랑2로 전환하겠다며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는 세무사랑2로 한번 작업해 보라고 지시했다. 작년 12월부터 간간히 세무사랑2와 더존 프로그램을 사용했었는데 대표님 지시 때문에 세무사랑2로 아예 넘어오게 됐다.
- 최은화 세무사(이하 최) : 나도 비슷한 케이스다. 법인세 신고는 더존 프로그램으로 했었다. 그런데 사무소에서 세무사랑2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며 선언해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는 세무사랑2를 활용해 진행하게 됐다. 나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없었다.(웃음)

 

▲ 실제 사용해보니 어떤가? 세무사랑2 괜찮은 프로그램인가? 

    
- 심 :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다. 처음에 접하고 나서 깜짝 놀랐다. 그전까지 더존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했는데 속도가 느려서 엄청 답답했다. 과장 좀 보태 처음 세무사랑2로 작업하는 데 속도가 너무 빨라 신세계를 접하는 것 같았다.(웃음)


특히 군더더기가 없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든다. 더존 프로그램에서는 전년도 자료를 불러오려고 하면 현재 띄어놓은 창을 끄고, 다시 경로를 찾아 몇 차례 클릭을 해야 하는데 세무사랑2는 메뉴 상단에서 클릭 한번만 하면 된다. 또한 부가가치세 업무 중 이세로에서 전표를 불러와야 할 때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경쟁사 프로그램과 달리 세무사랑2에서는 이 작업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사소한 부분일 수 있겠지만 이런 것들이 업무 효율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동료 수습세무사와 함께 한 100건 정도 처리해야 했는데 세무사랑2가 없었으면 엄청 힘들었을 것이다. 


- 최 : 심세무사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세무사랑2의 최대 장점은 역시 속도다. 나는 회계프로그램으로 더존의 프로그램을 처음 사용해봐서 그런지 모든 회계프로그램이 그렇게 느린 줄 알았다.(웃음) 세무사랑2의 속도는 차원을 달리한다.


또한 세무사랑2는 초보자가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나 같은 초보자가 쓰기에는 세무사랑2가 훨씬 편리하다. 경쟁사 프로그램의 경우 기능키 하나를 찾으려고 해도 이것저것 눌러봐야 하는데 세무사랑2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다.

 

▲ 방금 말한 것 말고도 세무사랑2의 장점이 있다면 어떤 걸 꼽을 수 있나?


- 심 : VVIP 게시판. VVIP 게시판이란 사용자들이 세무사랑2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의문점에 대해 질문을 올리면 개발사가 답변을 달아주는 일종의 ‘세무사랑2 Q&A게시판’이라고 보면 된다. 내용이 풍부하고 정리가 잘 돼 있다. 웬만한 의문사항은 이 게시판에 들어가면 깔끔하게 해결 가능하다.


- 최 : 나도 VVIP 게시판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가벼운 점도 장점으로 들고 싶다. 덩치가 작아서 그런지 저사양 PC에서 잘 돌아간다. 집에 오래돼 안 쓰는 노트북이 있는데 여기서도 잘 작동되더라. 

 

▲ 세무사랑2의 장점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단점이나 보완해야 할 점은 없나?


- 심 : 프로그램 자체만 두고 보면 아직까지 단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다만 고객센터라고 해야 하나? 그 쪽은 다소 아쉽다. 나는 아직까지 프로그램 사용이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르는 게 많다. 그럴 때 마다 VVIP게시판을 이용하기는 하는데 가끔씩은 전화를 걸어 물어봐야 하는 일도 생긴다. 전화를 걸면 상담해주는 분들이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일반 사기업 콜센터처럼 좀 더 친절하게 응대해 줬으면 좋겠다.   


- 최 : 비슷한 생각이다. 나도 고객센터 쪽에 전화해 본 적이 있다. 상담해 주는 사람이 전문가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나보다 조금 더 잘 아는 정도?(웃음) 개발사나 서비스 담당자들이 좀 더 노력하고 경험을 쌓으면 나아질 것 같다.


그리고 갑자기 떠오르는 게 하나 있다. 사소한 건데 만약 개발사 쪽 사람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반영해줬으면 좋겠다. 보통 신고 업무하나 하면 창을 적게는 2∼3개 많게는 10개 가까이 띄어 놓고 작업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일을 처리하면 좋겠지만 그게 말처럼 잘 안 된다. 그렇게 작업 하다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럴 때 내가 띄워 둔 여러 화면과 현재 작업하는 창 사이에 구분이 잘 됐으면 좋겠다. 색깔을 달라하던지, 테두리를 치든지 해서 확실하게 표시되면 업무하는 데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 지금은 별 차이가 없어 가끔 헷갈린다.


▲ 현재 세무사랑2의 이용률은 35%정도다. 특히 서울지방의 경우는 20%대로 많이 낮은데 서울에서 수습을 받는 입장에서 그 이유가 뭐라고 보나?


- 심 : 내 경험에 비춰보면 사무소 직원 분들이 세무사랑2 사용을 꺼려하는 것 같다. 대표 세무사님들은 외근에 치중하다보니 회계프로그램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세무사랑2든, 경쟁사 프로그램이든 크게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직원 분들은 입장이 다르다. 그들에게 왜 세무사랑2 사용을 꺼리냐고 넌지시 물어보니 타 업체로 이직할 때 경쟁사 프로그램 사용경력을 더 처 준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많은 기업들이 경쟁사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어 벌어지는 현상이 아닐까 한다. 세무사랑2 보급이 더욱 확대돼야만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다.

- 최 : 동감한다. 커리어적인 측면도 크겠지만 일단 프로그램을 실제 이용하고 있는 직원분들 입장에서 보면 익숙한 프로그램을 버리고 새 프로그램에 적응해야 하는 게 유쾌한 일은 아닐 것이다. 특히 경쟁사가 오랫동안 시장지배적인 위치를 누려왔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만 쭉 이용해온 분들이 많다. 이들은 세무사랑2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했기에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좋은지 알지 못한다. 알려고 하지도 않고…. 이런 상황에서는 세무사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세무사님들이 의지를 가지고 세무사랑2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 세무사랑2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이 더 필요하다고 보나?


- 최 : 이번에는 나부터 말씀드리겠다. 세무사랑2 보급이 주춤하고 있는 건 100% 홍보부족 때문이다. 맨날 ‘세무사랑2 써야 한다’, ‘세무사랑2 성능이 뛰어나다’, ‘세무사랑2를 통해 독점구조를 깨뜨려야 한다’고 말만 하는데 체감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은 전혀 없는 것 같다. 특히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무소 직원들을 상대로 다양한 홍보 행사와 프로모션을 펼쳐야 한다. 현재 신고 때만 세무사랑2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신고기간 외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직원들이 세무사랑2의 뛰어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영업사원들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필요도 있다. 직원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만 세무사님도 부담 없이 세무사랑2로의 전환을 추진할 수 있다.


- 심 : 프로모션을 좀 다양하게 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개업을 비교적 빨리 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래서 세무사랑2 사용 비용에 대해 알아보니 1카피는 연간 40만원, 1카피 추가할 때부터 연 5만원씩 더 내야 하더라. 만약 신규 개업자들이 세무사랑2를 1카피 구입할 경우 1년이나 2년 이렇게 기간을 딱 정해 놓고 1, 2카피 정도만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친다면 개업하려고 준비하는 세무사님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업체에 무상제공이 부담스럽다면 통신사 서비스처럼 약정을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방안은 신규 세무사 지원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 현재 세무사랑2 개발사인 ㈜뉴젠솔루션과 경쟁사는 예전 프로그램인 ‘리버스알파’와 ‘세무사랑’을 두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세무사회에서는 이번 소송과 세무사랑2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경쟁사 측은 이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여 세무사랑2 보급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최 : 나는 이 부분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만 알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놓지 않으려는 경쟁사 측의 전략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송은 일반적으로 시장의 선두주자가 진입장벽을 쌓기 위해 펼치는 전형적인 마케팅 전략이기 때문이다. 

 
- 심 : 내가 알기로는 경쟁사에서 ‘만약 우리가 소송을 이기면 세무사랑2는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돼 우리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밖에 없으니 세무사랑2로 바꾸지 마라’는 식으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다. 내 경험에 비춰볼 때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나는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몇 년 동안 IT업계에서 일한 적이 있다. 회계프로그램의 특성상 기술 도용 문제는 쉽게 결론이 안 날 것이다. 두 프로그램 간에 일부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게 오픈소스인지, 아니면 경쟁사의 원천기술인지 판단내리기 쉽지 않다.

 
만약 지적재산권 침해가 인정된다면 금액적인 배상이 일부 있을 수 있으나 프로그램 자체의 사용금지나 시장 퇴출 같은 극단적인 조치까지는 업계 특성상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세무사님들이 경쟁사의 주장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무사신문 제629호(20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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