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작년 국세물납증권 매각 실적이 1천340억원으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관련 세법 규정에 근거해 현금 대신 세금으로 낸 증권을 뜻한다.
기획재정부는 일선 세무서가 거둬들여서 이관한 국세물납증권을 매각하고, 매각에 따른 수입을 국고로 귀속하고 있다.
연도별 매각 실적은 2009년 1천359억원, 2010년 886억원, 2011년 639억원, 2012년 821억원, 작년 1천340억원이다.
이렇게 실적이 좋아진 것은 정부가 국세물납증권 관리·매각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작년에 상장증권 손절매 제도, 비상장증권 분할 매각·납부 제도를 도입한 결과다.
현재 정부가 보유한 국세물납증권은 비상장증권 307개 종목(7천203억원), 상장증권 22개 종목(1천480억원)이다.
기재부는 지난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원회를 열고 67개 종목 물납 비상장증권의 매각 예정가격 등을 의결했다.
국세물납증권을 위탁 관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번에 의결한 매각 예정가격으로 '온비드'(인터넷자산처분 시스템)에서 공매를 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국세물납증권의 효율적인 관리와 매각으로 국고 수입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