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화 대만 행정원장. (AP=연합뉴스DB)
대만 정부가 직원 임금을 올리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을 추진한다.
대만 행정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발전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은 기업이 직원 월급 인상에 투입한 비용의 30%를 추가로 영업소득세 과세대상에서 빼주는 내용이다.
다만, 이 같은 세제 혜택은 관리자급 이상 직원의 임금 인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당국은 이 법안이 9월 입법원(국회)에서 통과되면 대만 전체 중소기업의 3분의 1인 43만여 개 기업이 임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원은 정부 보조금 지급에서도 임금 인상 노력 기업을 우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중소기업 중심 국가로 130만여 개의 중소기업이 등록돼 있다. 이는 대만 전체 기업의 97.7%를 차지한다. 대만 전체 노동자의 78%인 850만 명이 중소기업에 속해 있다.
대만에서는 최근 수년째 정체 현상을 보이는 평균 근로자 임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