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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장, 의전규범 무시하고 내빈소개, 축사, 시상에서 서울시장 뒤로 본회장 배치
서울총회 참석한 상급기관 본회 상임이사, 소개하지 않으면서 임의단체인 여성세무사회장, 석박사회장 등은 소개
2009년,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 참석때도 의전규범에 따라 내빈소개와 축사에서 본회장 먼저 소개



서울지방회 김상철 회장이 지난 12일 개최된 서울지방회 제21회 정기총회에서 이번에는 세무사회 의전규범을 무시했다.

서울지방회 제21회 정기총회에는 본회 정구정 회장을 비롯해 내빈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백재현 의원,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과 본회 임정완 윤리위원장, 이동일·백정현 감사, 그리고 본회 상임이사들이 참석했다.

세무사회 의전규범에 따르면 지방세무사회는 한국세무사회 소속으로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 등의 행사 시에는 본회장을 제일 먼저 소개한 후 총회에 참석한 내빈들을 의전규범에 따라 소개토록 하고 있다. 이는 세무사법과 회칙상 지방세무사회는 한국세무사회 산하 조직이기 때문이며 특히 본회장을 제일 먼저 소개함으로써 대외적으로 한국세무사회의 조직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서울지방회 김상철 회장은 서울지방회가 이제까지 지켜왔던 의전관례와 지침을 무시하고 이날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먼저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본회장이 치사를 먼저 하고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돼야 함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 후에 정구정 회장에게 정기총회 치사를 하도록 했다.

1만1천여 세무사 회원을 대표해 참석한 본회장에 대한 의전은 정구정 회장 개인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전체 회원을 대표하는 ‘한국세무사회장’으로서 의전을 하는 것이다.

김상철 서울회장은 지난해 서울총회에서 정구정 회장이 있는 자리에서 한국세무사회와 정구정 회장을 비판하는 인사말을 해 물의를 야기했다.

지난 2011년 서울지방회 정기총회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을 때 서울지방회는 의전지침에 따라 정구정 회장을 먼저 소개하고 치사도 오세훈 시장에 앞서 하도록 했었다. 2009년에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지방회 정기총회에 참석했으나, 의전지침에 따라 당시 세무사회장이던 조용근 회장을 먼저 소개했다.

한편, 서울지방세무사회 상급기관인 본회 상임이사들은 이날 서울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내빈자격으로 참석했으나, 김상철 회장은 임의단체인 여성세무사회장과 석박사회장 등을 회원들에게 소개하면서 본회 상임이사들은 소개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총회에 참석한 유영조 본회 총무이사는 “한국세무사회장에 대한 의전은 정구정 회장 개인에 대한 의전이 아니라 1만1천여 회원들의 수장에 대한 의전인데 세무사회 의전규범을 무시하고 본회장을 홀대하는 것은 공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처사로써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세무사신문 제630호(201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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