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정구정 집행부가 들어선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세무사회는 지난해에도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를 저지하고 세무사도 고용산재보험사무를 수행하고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정구정 회장과 함께 회원권익 신장과 세무사제도 개선을 위해 밤낮없이 회무에 참여하고 있는 경교수 부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의 회무성과를 재조명 해보고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경 교 수 부회장
▶세무사회 제28대 집행부가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선임 부회장으로서 지난 1년을 어떻게 보냈나?
정구정 회장님과 연대입후보 해서 세무사회 28대 집행부에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1만여 우리 회원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정구정 회장님은 한 가지 일에 매진하면 쉴 줄 모른다. 앞만 보고 달려간다. 말려도 소용이 없다. 따라서 옆에 있는 임원들도 쉴 수 없다. 지난해 세무사회는 정구정 회장님을 중심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정신없이 달려 왔던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세무사회 임원은 봉사직이다. 임원들도 모두 개인 사무실을 운영해야 하는 입장에서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닌데 회무를 위해 대단히 열심이다. 회관에는 얼마나 자주 나오며 개인 사무실 운영에 손해를 보고 있진 않나?
1주일에 회의 참석을 포함해서 4일 정도는 출근하는 것 같다. 회관에 자주 나와서 회무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무사회 임원은 말 그대로 봉사하는 자리다.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세무사제도 개선을 위해 개인적인 일을 뒤로 하고 봉사하고 있다. 정구정 회장님이 부회장 연대입후보를 제의했을 때 사실 좀 망설였다. 정구정 회장님 성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시간을 많이 뺏길 것을 각오하고 부회장직을 수락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웃음) 회원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마음으로 부회장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부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회무 현장에 반영하는 노력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주로 어떤 방법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회무에 반영하고 있나?
바쁘지만 지역세무사회 활동에 시간을 쪼개 참여하고 있다. 내가 소속된 지역세무회는 물론이고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각 지역세무사회 행사라든지 모임에 참석해 현장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사소한 것부터 이슈가 되는 사안들까지 되도록 놓치지 않고 의견을 들어보고 있다. 그리고 회원들에게 현재 세무사회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이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왜곡해서 받아들이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이해시키고 있다.
▶세무사회는 2014년에 회원사무소 직원인력난 해소를 중점적인 사업계획을 펼치겠다고 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나?
세무사회는 회원사무소에서 겪고 있는 직원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여성가족부와 협의해 지난 3월 전국 19개 새일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무사사무소 사무원 양성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수료생이 세무사사무소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교육수료생의 명단을 세무사회 홈페이지 취업자 정보게시판을 통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수료시점에 새일센터에서 세무사와 교육수료생들이 면접을 통해 취업편의를 제공하는 현장면접도 실시하고 있다. 전국의 새일센터와 단계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사무원 양성교육’ 개설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이번 새일센터 교육수료생의 세무사사무소 취업 알선에 대해 회원들의 반응과 관심도 뜨겁다. 앞으로도 세무사회는 회원들에게 사무소 운영에 도움을 주는 사업계획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세무사회에서는 매달 실시하는 회원희망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회원들로부터 보다 체계화되고 개선된 교육시스템을 요구받고 있는데 회원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듣고 싶다.
교육은 아무리 잘 준비해도 늘 불만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세무사회는 회원들에게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회원들이 원하는 교육과정과 실무에 꼭 필요한 교육을 준비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강사진 또한 내외부에서 유능한 분들을 모셔와 강의를 하고 있다. 최근에 진행한 양도세실무 교육 같은 경우에는 교육에 참석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았다. 앞으로도 회원들이 원하는 교육이 어떤 것인지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회원희망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세무사회는 회원들이 교육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동영상 강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 전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세무연수원 홈페이지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 세무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의 요율이 소폭 인상된 문제로 인해 일부 회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조세전문지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집행부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세무사전문직업인배상책임보험은 단체보험으로써 재보험사와의 요율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지난 2004년에 세무사회가 세무사전문직업인배상책임보험을 시작한 이래 보험금 지급률이 점점 높아져 보험사의 손해율이 점점 상승했다. 세무사회는 그동안 국내보험사를 상대로 경쟁입찰 실시, 해외보험사와의 협상 등을 통해 보험요율의 인하를 추진했지만 국내보험업계의 구조적 문제, 배상책임보험의 상품구조적 특성 등으로 인해 계속적인 요율 인하를 주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매년 겪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올해에도 재보험사는 기본요율 40% 인상, 공동부담금 요율 40% 인상 등을 요구하며 6. 30. 협상마감시간 전까지 계약갱신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무사회는 회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사를 설득해 보험사와 기본요율 5%, 공동부담금 요율 5% 인상선에서 협상을 타결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집행부에서는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으로 보험요율 인상을 최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앞뒤 사정을 모르는 일부 회원이 진행과정을 무시한 체 세무사회가 협상을 잘못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일부 조세전문지에서는 사실관계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마치 세무사회가 보험사에 끌려 다니며 회원들에게 불리한 협상을 맺은 것처럼 왜곡되게 보도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
▶부회장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어떤 사항에 중점을 두고 회무를 추진할 계획인지?
지난 1년 동안 정구정 회장님을 보좌해서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그리고 그 노력의 성과로 인해 회원권익이 신장되고 세무사회의 위상도 제고됐다고 생각한다. 임기가 11개월 남짓 남았는데 여전히 할일은 많다. 세무사랑2 보급 확대,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통한 세무사회의 대외위상 제고, 각종 제도개선 등 회원들을 위해,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봉사할 생각이다.
특히, 세무사사무소의 직원인력난 개선 등 회원들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힘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무사회는 회원들을 위해 존재한다. 회원들 역시 세무사회가 없다면 세무사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 전국 1만1천여 세무사가 화합하고 단합할 때 세무사회가 발전할 수 있고 세무사 개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세무사회 집행부는 회원들을 위해, 그리고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사실과 다른 말로 회원들을 현혹시키고 집행부를 비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1만1천여 회원들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세무사회를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세무사신문 제633호(20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