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영제로 운영되며 매년 수백억의 세금이 지원되는 광주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2일부터 한달동안 광주 시내버스 95개 노선, 925대 차량에 대한 현장탑승·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요원이 직접 버스에 탑승해 운전기사 친절도, 안전 운행, 안내 정보, 차량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시내버스 이용객 1천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올해 2/4분기 시민만족도는 80.59점으로 1/4분기(84.78점)에 비해 4.19점 하락했다.
청결성(84.30)과 편의성(83.96)은 평균보다 높았지만 쾌적성(80.34), 친절도(78.19), 안전성(72.84)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특히 급출발, 급정차, 급차로 변경, 난폭운전 등 안전성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승객 응대, 인사, 교통약자 배려, 제복·명찰 패용 상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분기마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실시한 1/4분기 시민만족도는 전분기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안전성과 친절성은 여전히 낮은 만족도를 보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2006년 준공영제 도입 이후 2007년 196억, 2008년 293억, 2010년 352억, 2011년 301억, 2012년 350억, 2013년 400억원의 예산을 10개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