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3일 "도민 세금을 축내고 일하지 않은 조직은 수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도 산하 기관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감사하고 구조 조정을 단행하는 등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 "자율적으로 수술하지 않기 때문에 감사를 거쳐 부산시와 협의, 대폭 구조 조정을 하려 한다"면서 "구조 조정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공항 건설 문제와 관련, 홍 지사는 "정치적 논리로 지자체 등이 자기 지역에 유치하려 하면 과열되면서 과거에 무산된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며 "지난 2일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유치 경쟁을 하지 말도록 합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잘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물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부산·경남·대구·경북·울산 등 영남권 단체장이 합의한 만큼 서로 협의해 해결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리산 케이블카 문제를 두고서도 지역주의에 매몰돼 무산되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지사는 부산·경남연구개발특구 지정이 지체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