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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도 가난'…광주·전남 '워킹푸어' 많아
[2014-11-3 연합뉴스 ]
직업이 있어도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른바 '워킹푸어'가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장려금을 받는 가구가 전남은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광주는 광역시 중 가장 많았다.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황주홍(새정치민주연합)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근로장려세제(EITC)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남지역 EITC 지급 비율이 6.3%로 나타났다.

EITC란 노동을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가구형태에 따라 가구 소득이 낮게는 연 1천300만원에서 많게는 2천500만원 미만인 근로자 가구에 연간 최대 210만원까지 지급된다.

EITC 지급 비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근로 빈곤층이 많다는 뜻으로 전남지역은 전체 68만5천가구 가운데 4만3천가구가 근로장려금을 받았다.

전남지역 EITC 비율은 전국 평균 4.3%보다 2%포인트나 높았고 서울(3%)보다는 2배 이상 높았다.

광주지역도 EITC 비율이 5.4%로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 EITC 비율은 제주(6.4%), 전남(6.3%), 전북(6.3%), 강원(6.1%), 경북(5.9%), 광주(5.4%), 충북(5.3%), 충남(세종시 포함 4.9%), 대구(4.9%), 대전(4.5%), 경남(4.4%), 부산(4.3%), 인천(4.3%), 경기(3.5%), 서울(3%), 울산(2.9%) 순이다.

황 의원은 "지방의 경제가 특히 어렵다 보니 일을 해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며 "지방의 경제난을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빈곤의 대물림을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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