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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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602]
[인터뷰]공익재단 후원금 납부했어요!!
회원들의 후원회원 모집 독려가 주춤해진 탓에 6천여명에 가깝던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후원회원이 감소추세로 돌아섰고, 그 감소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감소추세에도 적지 않은 금액을 꾸준히 납부하는 회원과 큰 돈을 여러번에 나눠 후원을 하는 회원들도 있다. 이들을 만나 후원을 꾸준히 하는 비결과 후원에 대한 앞으로의 비젼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김도우 세무사(20635) - 월 10만원 정기후원


 “아버지의 가르침이 후원의 시작”

 

▲공익재단 후원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됐나?

 

정확하게 기억은 하지 못하지만, 공익재단이 생겼을 때부터 했으니 거의 공익재단의 설립부터 후원을 시작한 것 같다.

 

▲후원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가르침이 가장 큰 계기가 된 것 같다.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이런저런 재단이나 불우한 이웃들을 많이 도운신 걸로 기억한다. 그런 아버지가 항상 하셨던 말씀 중에 하나가 “1%만이라도 사회를 위해 베풀어라”였고 그런 가르침이 계속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후원을 시작하게 됐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적지 않은 금액을 오랫동안 꾸준히 납부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다. 다만 나는 술을 마시는 것을 즐기는 편도 아니고, 집에는 딸이 둘이나 있는 가장이기 때문에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심적인 보험의 느낌이 강한편이다. 농담이지만 내가 언제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웃음)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마음 한편에 둔 상태로 후원을 계속하고, 나와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나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후원을 한다면 이런 후원의 결과는 결국 나와 내 가족, 내 아이들이 살아가는 사회를 밝게 만드는데 작지만 한몫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후원 외에 다른 후원도 하고 있나?

 

공익재단 외에 두 군데 정도 더 하는 곳이 있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같은 재단은 아니지만 소년소녀가장이나 불우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이 대학생이 될 때까지 지낼 수 있는 쉼터가 있는데 그곳에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다.

 

▲공익재단 후원자가 감소추세에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떻게 생각하고 말고가 뭐가 있겠는가. 그저 안타까울 뿐이고 그분들이 이탈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하지만 후원이라는 것은 강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후원회원들을 계속 회원으로 두기 위해서는 후원자들의 후원금이 어디에,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알려주는 방법이 유용할 것 같다. 예를 들어 내가 후원하고 있는 단체 중에서는 매달은 아니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안내책자를 보내준다. 이런 안내책자에는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얼마만큼 모인 후원금이 어떤 곳에 어떻게 쓰였는지 상세히 안내되어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세무사회공익재단도 안내책자를 만들어서 후원회원들에게 나눠준다면 이탈하는 후원회원들이 줄어들지 않을까싶다.

 

▲후원을 고민하는 주변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원을 크게 할 필요는 없다. 후원이란 것은 소수가 큰 금액으로 하는 것보다 작은 금액으로라도 다수가 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월 5천원이라는 돈을 후원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대부분의 카페에서 파는 커피한잔의 값이 5천 원 정도 하거나 어떤곳은 그것보다 비싼데도 많았었다. 30일 동안 커피 한잔 마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5천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쓴다면 더 값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설립된 지 이제 2년이 가까이 된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이 2회 전달식을 치룰 만큼 성장했다 것과 많은 후원회원을 모집했다는 것에 대해서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만 이탈하는 후원자가 많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깝게 생각되며, 위에서 말한 대로 안내책자나 사진집을 만들어서 후원회원들에게 배포한다면 후원회원들이 후원의 보람을 느끼고, 이로 인해 이탈하는 회원들이 줄 것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하고 싶다.

 

 

 

·배문옥 세무사(3357) - 총 200만원 후원


“초심을 잃지 않는 공익재단이 되어주길”


▲ 고액의 후원금을 납부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고액으로 후원을 하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당연한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후원을 했을 뿐이다. 그리고 다른 후원회원들이 정기후원으로 후원을 하든, 일시후원금으로 후원을 하든 더 많은 후원을 하셨을 것 같은데 인터뷰를 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 후원문화에 대해 가지고 있던 평소 생각이나 신념을 듣고 싶다.

 

신념까진 아니다(웃음). 다만 평소 가지고 있는 생각은 세무사로서 혜택을 누리고 있다면, 그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아마 내가 어려울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렵게 자랐기 때문 일수도 있다. 어렵게 자라면서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많이 갖고 있었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입장이 되면서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을 뿐이다.

 

▲ 공익재단 후원자가 감소추세에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2가지 생각이 머리에 떠오른다. 그중 첫 번째는 세무사업계가 예전에 비해 꽤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는 공익재단이 설립 된지 2년여 가까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후원회원이 정리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처음에 공익재단이 생겼을 때는 ‘모두 다 같이 잘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후원에 대한 열정이나 공익재단에 대한 열정이 시들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더 좋은 후원방법과 후원회원을 관리할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 후원을 고민하는 주변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남에게 권하는 걸 잘 못하는 성격이다(웃음). 요즘 세무사나 회계사 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자격사가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아가서는 나라의 경제 전체가 침체기라고 생각하는데, 모두 하루하루 살기가 어렵고 힘들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은 이조차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렇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면 후원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어려운 이웃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것 같지만, 정작 정말 어려운 이웃들은 우리주변이 아닌 사회적 사각지대에 숨어서 고통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혹시 후원을 고민하는 회원들이 있다면 어딘가에 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 하나로 후원을 시작해주길 바란다.

 

▲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다. 그리고 세무사회공익재단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제2회 전달식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도왔다는 얘기는 잘 알고있다. 아마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하고 세무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세무사회공익재단도 그들이 갖고 있는 고마운 마음에 힘을 얻어 더 큰 재단으로 거듭나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길 바랄뿐이다. 그리고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이 세무사회를 홍보하는 도구가 되지 않고, 처음 설립될 때의 마음가짐인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 하나만 바라보고 쭉 가주길 바랄뿐이다. 가끔 다른 재단이나 단체를 보면 너무 홍보에만 열을 올려 기업의 홍보만을 위해 설립된것 같다는 생각에 눈살이 찌푸려지더라. 이런 단체들의 후원활동은 물론 어려운 이웃도 돕긴 하겠지만 진정한 의미의 후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무사회공익재단은 세무사의 위상제고도 중요하지만 초심을 잃은 다른 단체들처럼 그 뜻이 변질되지 않고 항상 초심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많은 도움을 줘 진정한 재단으로 앞으로도 쭉 성장해주길 바란다.


세무사신문 제648호(20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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