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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중흥건설 회장 등 부자 잇달아 소환 조사
[2015-04-17 연합뉴스 ]
중흥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원주(48) 사장에 이어 부친인 정창선(73) 회장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7일 오후 1시 30분께 변호사를 대동한 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순천 신대배후단지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16일 오전 10시께 정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순천 신대배후단지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15시간여 만인 이튿날 오전 1시 30분께 돌려보냈다.

검찰은 정 사장을 상대로 지난달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와 이미 구속한 자금담당 부사장 조사를 통해 확인한 일부 횡령과 비자금 조성과 관련, 정 사장이 지시하거나 개입했는지 등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정 사장은 검찰의 추궁에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하고, 일부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정 회장 부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혐의를 확인해 다음주까지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기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면서 범죄 환부를 도려낼 수 있도록 가능하면 4월 말을 전후해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흥건설의 신대배후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공공시설 용지 매각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중흥건설 본사와 계열사, 대표와 회사 관계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일부 횡령과 비자금 조성 사실을 확인하고 중흥건설 자금담당 경리부사장 A(5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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