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부녀, 케냐서 '클린턴재단' 사업 홍보
(나이로비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52명이 19일(현지시간) 연방국세청(IRS)에 뇌물성 후원금 논란에 휘말린 '클린턴 재단'에 대한
세무조사를 공식으로 요청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한 마샤 블랙번(테네시) 의원은 존 코스키넨 국세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클린턴 재단이 일부 후원금의 출처를 숨긴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 단체에 대한 세제 혜택이 적법한 것인지 조사해, 30일 내 답해달라고 요구했다.
클린턴 재단은 사실상 클린턴 전 장관의 가족 소유재단으로 그가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연일 부정적 보도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언론보도를 보면 이 재단이 애초 면세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는 근거인 자선업무의 범위에서 일을 수행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재단이 '박애의 망토'를 걸치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친구들의 사업성사를 도왔다"고 비판했다.
클린턴 재단은 공화당 의원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타임스는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IRS가 공화당 의원들이 요구를 순순히 들어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최근 IRS가 공화당 강경세력인 티파티 그룹을 겨냥한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하자, 이에 맞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중심이 돼 IRS 예산을 깎는 등 양측이 서로 반목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