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교 수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지난 8일 세무대학세무사회(회장 이종탁), 세무법인협회(회장 안수남), 여성세무사회(회장 김겸순) 3개 임의단체는 가칭 세무사회바로세우기연합회라는 명칭으로 ‘세무사회 바로 세우기 연합회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3개 임의단체는 호소문에서 “6월 18일부터 실시되는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에 즈음하여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세무사회 분열을 야기하는 요인을 없애고 세무사회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분이 회장으로 선택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주장한 후 “우리는 우리 세무사회를 정상의 위치로 돌려놓고 회원들 간의 분열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분이 차기 회장이 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그러한 분의 최적임자가 조용근 전임 회장이라는데 뜻을 모으고 차기회장에 출마해 주실 것을 간절히 희망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번 발표는 세무대학세무사회, 세무법인협회, 여성세무사회 등 3개 단체가 주관하고, 서울·중부지방세무사회 임원진이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2년 전 세무대학세무사회, 세무사고시회, 세무사미래포럼(공동위원장 : 안수남, 신광순, 전진관 등) 등의 임의 친목단체와 김상철 서울회장을 비롯한 6 개지방세무사회장 그리고 조용근 회장을 비롯한 역대 세무사회장 모두는 세무사회칙상 회장은 두 번 밖에 할 수 없는데 정구정 회장이 회장을 두 번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3선에 출마하는 것은 회칙위반이라며 일제히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구정 회장을 강력하게 비방했다.
그리고 조세일보, 국세신문(NTN) 등의 조세언론들도 세무사회칙상 회장은 두 번 밖에 할 수 없는데 정구정 회장이 회장을 두 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3선에 출마하는 것은 회칙위반이라며 정구정 회장을 비방하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했었다.
그런데 회칙상 회장은 두 번밖에 할 수 없다고 그렇게도 독하게 정구정 회장을 비방했던 세무대학세무사회(이종탁), 세무법인협회(안수남), 여성세무사회(김겸순)와 서울·중부회 임원들이 조용근 전임 회장을 제29대 세무사회 회장후보로 추대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리고 조용근 전임 회장도 회칙상 회장은 두 번 밖에 할 수 없다고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구정 회장의 3선 출마를 강력하게 비방해 놓고서는 제29대 세무사회 회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세무사회칙과 임원등선거관리규정은 지난 2년전이나 현재까지 회장임기에 대하여 개정된 내용이 없다.
한마디로 코미디이며 1만1천여 회원들을 기망하는 것이며 회원들을 현혹하는 것이다. 남이 하면 불륜이요 내가하면 로맨스라는 웃기는 이야기다.
만약 조용근 회장의 3선 출마를 지지하고자 한다면 먼저 자기반성과 회원들에게 사과가 앞서야 한다. 지난 2013년 선거에서 회칙상 회장은 두 번 밖에 할 수 없다고 부정한 것에 대해 그리고 회원을 현혹시키며 분열로 몰아세웠던 지난날의 과오부터 반성하고 사과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회칙상 회장은 두 번 밖에 할 수 없다던 그들이 이제 와선 25대와 26대 회장을 연임한 조용근 전임 회장을 제29대 회장선거에 출마시키는 명분이 ‘세무사회가 비정상화되어 있어 세무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란다.
세무사회는 지금도 민주적인 방법으로 회원들을 위한 세무사회로 운영되고 있다. 세무사회의 회무는 회칙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서 상임이사회와 이사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회무를 집행하고 있다.
그런데 무슨 근거로 세무사회가 정구정 회장의 1인 조직이라고 하며 세무사회가 사조직화 되었다고 하며 세무사회가 회원들 간의 반목과 질시로 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을 하는가? 과연 누가 회원들을 분열시키고 누가 회를 분열시키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한편 70이라는 고령의 조용근 전임 회장은 이들 단체의 추대를 받아 들여 세무사회가 “비정상이 된 듯하다. 완전히 잘못돼서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흔히들 야구 경기에서 구원투수라는 이야기를 한다. 세무사회라는 팀이 패망 직전에 있을 때 원포인트 투수 역할을 하고 싶다. 팀이 패망직전에 있을 때 구원투수가 나서는 것처럼 회장이 돼 세무사회를 다시금 반듯하게 세운 뒤 물러나 후배들에게 대접받고 싶다”라고 출마선언의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는 자신을 비방할 경우 “3, 4배 응징할 생각이다”라는 북한이 한국정부에 하는 섬뜩한 말을 했다. 무슨 약점이 그리 많아 3, 4배 응징한다는 섬뜩한 말을 1만1천여 회원들에게 하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회원들은 조용근 전임 회장의 찬성으로 도입된 성실신고확인제로 인해 수백명이 징계를 당하는 고통을 받고 있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회원들이 성실신고확인제도로 인해 징계를 당할지 몰라 불안해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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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신문 제652호(2015.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