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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2164]
고사(枯死) 직전의 한길TIS 경영정상화 시켜 2015년부터 이익난다
한길TIS가 고사(枯死) 직전이 되자 한길TIS 설립한 조용근 고문, 본인 소유 한길TIS 주식 이규섭 회원에게 1억원에 양도
설립자가 한길TIS 고사될 것 같자 회원들도 모르게 주식 처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위로 보고 한길TIS 이사회에서 주식양도 불승인
정구정 회장, 1억8천만원 지급하던 대표이사 내보내고 임원들과 경영해 2015년부터 이익나게 해

유  재  흥
전산이사


지난 3월 17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는 세무사회 전산법인인 한길TIS의 제6기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지난 2014 사업연도의 한길TIS의 경영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2014 사업연도 한길TIS의 경영성과는 소폭의 손실이 났지만 설립 당시 잘못된 판단으로 투자한 과다한 개발비와 장비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제외하고 보면 손실보다는 수익이 발생했다.


세무사회 전산법인은 한길TIS는 세무사회원이면 다 아는 바와 같이 지난 2009년 당시 세무사회 조용근 회장이 정부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의무화 방침에 주목해 독일의 ‘다테브(독일 세무회계프로그램 전산법인)’에 버금가는 전산법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많은 세무사회원들로 하여금 출자해 야심차게 출범했다.


한길TIS 설립 당시 조용근 전임 회장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사업은 수익성이 없다며 전자세금계사서 발행 사업을 위한 한길TIS 설립을 반대하는 회원들에게 세무사회의 전산법인인 한길TIS는 독일 다테브에 버금가는 세무사만의 전산법인이 될 것이라며, 6개 지방세무사회를 순회하면서 코스닥상장 운운하며 한길TIS에 투자하면 대박 날 것이라며 한길TIS에 투자할 것을 독려했다.


그리고 조용근 회장의 말만 믿고 4천387명(세무사회 사무국직원 80명 포함)의 회원이 한길TIS 설립 자본금으로 30억원이라는 큰 돈을 투자하게 된다.


특히 조용근 회장이 외국계 경영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한 경험과 국세통합시스템 구축 경력을 갖춘 김경수 대표이사를 한길TIS CEO로 선임하면서 한길TIS에 투자한 회원들의 기대치를 한껏 올려놨다.(김경수 대표이사 연봉은 1.8억원)


하지만 한길TIS의 화려한 출발은 곧이어 설립년도 첫해 초기 과다하게 투자한 개발비와 장비투자로 7억원의 적자를 보게 되면서 잘못된 판단에 의하여 설립된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났다.


결국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이 참여만 하면 수익을 극대화 할 것이라는 조용근 전임 회장의 판단은 빗나가고 만다.


국세청이 홈텍스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무료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미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시장에는 선두주자로 참여해 선점하고 있던 기업과 200여개 넘는 신규 사업자간 경쟁으로 인해 세무사가 참여하기만 하면 쉽게 수익을 낼 것이라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사업은 설립 당시 순진한 장밋빛 구상의 일장춘몽이나 다름없었다.


투자만 있었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사업으로 수익은 내기에는 어려운 실정이었던 것이다. 한길TIS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사업의 부진과 초기 과도한 개발비용 투자로 인하여 30억원의 자본금은 눈 깜작할 사이에 자본잠식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2010년에는 초기 출자금을 잠식함에 따라 운영자금이 부족해 고시회 등의 많은 회원들이 반대하는 가운데도 세무사회는 임시총회까지 개최해 한길TIS에 10억원을 긴급수혈 하게 된다.


하지만 세무사회가 한길TIS에 1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지만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사업의 한계 등으로 한길TIS의 경영개선은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계속된 적자에 2010년 말 한길TIS의 운영자금인 예금보유액은 고작 2백여만원에 불과하게 된다. 한마디로 고사(枯死) 직전까지 간 것이다.


그런데 지난 2011년 12월에 회원들에게 ‘코스닥 상장 운운하며 투자만 하면 대박이 날 것’이라고 한길TIS에 투자할 것을 독려했던 조용근 전임 회장은 정작 자신이 보유한 한길TIS 주식을 이규섭 회원에게 1억원에 양도했다.


4천300여명의 세무사회원 주주도 모르게 한길TIS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가 주식을 처분한 것이다. 30억원이 넘는 자본금을 잠식해 놓고 꺼져가는 한길TIS를 뒤로 둔 채 정작 세무사회원들에게 투자를 권유했던 최대주주는 회원들도 모르게 자신의 주식을 처분했던 것이다.


그러나 조용근 전임 회장이 회원들도 모르게 한길TIS 주식을 양도하는 행위는 회원들에 대한 배임행위라고 보고 한길TIS 이사회에서 조용근 전임 회장의 주식양도를 승인하지 않는 한편 조용근 전임 회장과 이규섭 회원에게 항의해 2012년 3월 30일 주식양도계약을 철회시켰다.


이렇게 한길TIS 설립자도 포기하려 했던 바람 앞에 촛불처럼 꺼져가던 한길TIS는 정구정 회장이 세무사회 제27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본격적인 경영개선이 시작된다.


우선 경상비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1억8천만원의 연봉을 지급하던 한길TIS 대표이사를 그 책임을 물어 사퇴시킨 다음 정구정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직접 한길TIS의 경영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무보수로 세무사주주 회원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경영에  참여했다.


그리고 2012년부터 한길TIS의 주력사업인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사업과 세무사회원을 위한 CMS 사업 등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2009년 사업 시작 이후 줄곧 적자를 거듭하던 한길TIS를 살려내기 시작한 것이다.


정구정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우선 세무사 회원들이 한길TIS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도록 한편 한길의 CMS를 이용해야만 한길TIS가 살아날 수 있는 것이라며, 본·지방회 회직자와 지역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한길TIS를 이용토록 적극 독려했다.


세무사CMS를 이용하지 않는 회직자와 회원들에게 전화 하거나 방문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매출과 세무사CMS 매출을 늘려나갔다. 아울러 한길TIS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도록 경품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사업을 확대해 나갔다.


그 결과 한길TIS는 2010년 말에 운영자금인 예금보유액이 2백여만에 불과했던 것이 2014년 말에 예금 잔액이 7억7천여만원(정기예금 포함 : 17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정상화를 이뤘다.


한길TIS을 세운 설립자도 포기했던 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을 정구정 회장을 비롯한 제27대와 28대 임원들이 살려낸 것이다.


지난 3월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조영래 회원은 “한길TIS의 출범은 경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조용근 회장이 그냥 밀고 나가는 바람에 시작부터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구정 회장이 한길TIS를 살리기 위해 바쁜 와중에도 보수도 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주주회원으로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했다. 

 
이제 정구정 회장을 비롯한 제27대와 제28대 임원들이 한길TIS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사업과 CMS사업 등을 안정화시켜 놓음에 따라 한길은 2015년부터 이익이 나는 경영정상화의 기초를 다졌다. 


지난 2014사업연도 경영성과보고에서도 손익계산서에는 2천800만원이 적자인 것으로 표기됐으나 실질적으로는 초기 과다한 투자로 인한 개발비와 장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를 제외하면 3억8000만원의 흑자를 거둔 셈이다.


정구정 회장은 1만1천 회원들에게 회계사에 대한 세무사자동자격부여폐지, 변호사의 세무사업무금지, 세무사의 기업진단업무와 고용산재보험사무대행 등의 세무사회 50년 숙원성취라는 선물을 안겨 준데 이어 고사 직전의 한길TIS를 27대·28대 집행부 임원들과 함께 살려 놓는 선물을 안겨 줬다.


본인은 세무사회 전산이사로서 정구정 회장을 보좌해 한길TIS를 정상화시킨 것에 보람을 느끼며 세무사 회원들의 출자로 설립된 한길TIS 2015사업연도의 흑자 경영성과를 보고할 2016년 한길TIS 주주총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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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무사신문 제652호(201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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