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수 부회장, “정구정 회장은 회원 위해 회계사들한테 욕먹으면서 자동자격폐지하고 기업진단업무 뺏어 왔는데 회계사회장이 세무사회장 선거개소식에 참석해 지원 발언하는 것을 들으니 씁쓸하다”
정구정 회장 3선은 회칙위반으로 무효라며 회장선임 무효소송을 냈던 홍모 회원 참석해 3선 출마 축하
송만영 홍보이사, “정구정 회장 3선은 회칙위반이라고 당선무효소송 하고서, 3선 출마를 축하하기 위해 개소식에 참석했다는 것은 한편의 코미디이다”

≪ 지난 8일 서울 서초동에서 개최된 조용근 회장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케익을 절단했다.
국세무사회 제29대 회장선거에 출마한 조용근 후보(기호2번)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세무사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성원 공인회계사회장, 오재구·왕기현·조현관·박차석 前지방청장, 정태기 前한신대 총장, 최일도 다일공동체 목사 등과 한국세무사회 정구정 회장, 경교수 부회장, 김상철 서울지방회장, 정범식 중부지방회장, 송춘달 前서울회장(세무사미래포럼공동위원장), 박점식 前세무사회부회장(세무사미래포럼공동위원장), 유재선 前세무사회 부회장, 이종탁·황선의 서울회 부회장, 박홍배· 최훈 중부회 부회장, 김겸순·이신애·송재원 등의 서울회와 중부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조용근 후보는 “회장이 되면 2년의 임기동안 연봉을 받지 않고 자원봉사 하겠다. 국세청과의 관계를 원활케 조율하며, 업계의 울타리가 되는 세무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축사에는 왕기현 前중부청장, 강성원 공인회계사회장 등이 발언을 위해 단상에 올라 조용근 회장 후보를 지지하고 성원해달라는 덕담을 했다.
특히 세무사회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회계사회장이 등장해 축사를 하자 많은 회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강성원 회계사회장은 축사에서 “조용근 회장후보가 당선돼 회계사회와 세무사회가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축사했다.
강성원 회계사회장의 이러한 축사에 일부 회원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세무사회 경교수 부회장은 “정구정 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회계사들한테 욕먹으면서 자동자격폐지하고 기업진단업무를 뺏어왔는데 회계사회장이 세무사회장후보 선거개소식에 참석해 지원 발언하는 것을 들으니 씁쓸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정구정 회장은 지난 2011년 12월 세무사법을 개정해 세무사회 50년 숙원이었던 공인회계사에 대한 세무사자동자격부여를 폐지함으로써 세무사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고 세무사제도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확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11년 12월 정구정 회장은 국토해양부의 건설산업기본법을 개정해 공인회계사와 경영지도사가 독점적으로 수행했던 건설업에 대한 기업진단 업무를 세무사도 할 수 있게 해 세무사회 50년 숙원이었던 기업진단 업무를 세무사의 업무로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무사회가 타자격단체로부터 세무사의 업역을 지키고 확대해나가려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세무사회장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회계사회장이 참석해 지지 발언하는 것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 날 조용근 회장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정구정 회장의 3선은 회칙위반이라며 회장직무정지가처분 소송과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했던 홍모 회원이 조용근 회장후보의 3선 출마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송만영 홍보이사는 “정구정 회장의 3선에 대하여는 회칙위반이라고 당선무효소송을 하였던 분들이 조용근 회장후보의 3선 출마를 축하하기 위해 개소식에 참석했다는 것은 한편의 코미디”라며 이중적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한편 조용근 후보는 국세청에서 9급으로 출발, 2급의 지방국세청장과 한국세무사회 제25대, 제26대 회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세무사회 제29대 회장선거에 출마해 3선에 도전한다.

≪ 강석원 회계사회 회장은 “조용근 후보가 당선돼 회계사외와 세무사회가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축사했다.
세무사신문 제654호(2015.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