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임 기간 연방정부 재정적자를 3분의 1 이하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지난달 말 마감한 2015년 회계연도(2014년 10월 1일∼2015년 9월 30일)의 연방정부 재정적자를 4천350억 달러(약 503조5천억원)로 집계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소치로,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최근 6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2009년의 재정적자 1조4천억 달러(약 1천620조5천억원)와 비교하면 약 31% 수준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바마 행정부는 2012년 첫 임기가 끝날 때까지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월가 구제 등으로 매년 1조 달러가 넘는 재정적자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그 뒤로 경기가 차츰 회복돼
조세 수입이 살아난 데다가 정부기관의 지출도 긴축되면서 적자폭이 줄었다.
올해 연방정부 재정수지를 살펴보면 개인 소득세 10% 증가를 포함한 세금 수입의 8% 증가가 수입을 늘리는 한 축을 담당했다.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실행에 따라 건강 보조금 지출이 270억 달러(약 31조2천500억원)로 두 배가 되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지출은 크게 늘지 않았다.
의회예산국은 특정 정당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기관이다. 백악관, 재무부의 정부 공식 회계 보고서는 이달 중순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