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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가 약세에 세입 3조원 '구멍'…재정 비상
[2015-10-28 연합뉴스]
베트남이 국제유가 약세로 올해 세수에 3조 원 이상 구멍이 날 것으로 보이자 체납세 징수 강화 등 국가 재정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온라인매체 베트남넷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올해 1∼9월 원유 수출과 석유제품 수입으로 거둔 세금은 115조 동(5조8천420억 원)으로 정부 목표치보다 44조 동(2조2천352억 원) 적었다.

이는 베트남의 주요 세원인 원유의 평균 수출가격이 배럴당 56.7달러로 연초 예상치를 43달러 가량 밑돌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국제유가 약세가 계속되면 연간 63조 동(3조2천40억 원)의 세금이 기대보다 덜 걷힐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국가 재정이 올해 31조 동(1조5천748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 정부는 공공부채 상환과 경제 개발을 위한 재원 확보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우선 72조 동(3조6천576억 원)의 체납 세금을 거두려고 지난 7월 상위 600개 체납기업의 명단을 공개한 데 이어 불성실 납세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영기업의 비핵심 자산을 매각, 10조 동(5천80억 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중앙은행(SBV)으로부터 30조 동(1조5천240억 원)을 빌리기로 했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 은행 모습(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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