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제52회 세무사시험 합격자 630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13.96%의 합격률을 보인 이번 시험에서 당당히 수석합격, 최연소합격이라는 영광을 안은 두사람을 만나 합격 소감과 함께 예비 세무사로서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수석합격자 변지혜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는 세무사 될 것”
▲수석합격을 한 소감은?
생각도 못한 결과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그 동안 마음고생하며 노력한 부분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처럼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세무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세무사가 되길 원하는지?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기계발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어떤 분야든 열심히 공부해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실력을 갖추고 싶었다.
마침 아버지가 세무공무원으로 오랜 공직생활을 하시고 지금은 세무사사무소를 개업하셨는데, 전문직으로 삶을 사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이런 이유들은 세무사 공부를 시작하고 합격까지 온 원동력이었다.
합격 했지만 또 다른 치열한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며 실력을 가다듬는 세무사가 되고 싶다.
▲ 세무사시험을 준비하며 특히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인가?
공부를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많았다. 특히 기본서 내용을 꼼꼼히 보며 암기하고 문제도 여러 차례 풀었지만 반복적으로 실수하며 틀릴 때 마다 크게 좌절하고 스스로한테 실망했다.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것 같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그럴 때 힘이 됐던 건 주변 합격자들의 조언이었다. 누구나 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 합격한다는 이야기를 되새기며 힘든 순간을 이겨냈다.
▲2차 시험 후 회계학2부(세무회계)가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다. 본인에게는 어땠는가?
합격자 발표가 나기 전까지도 과락을 걱정할 만큼 난이도가 상당했다. 이 과목은 평소 공부할 때도 많이 고전했던 과목이었다. 그만큼 꼼꼼하게 공부했고 몇 번을 보며 외우고 문제풀이 과정을 반복했다.
그런 노력이 실전에서 어려웠지만 자신 있게 문제를 풀 수 있었던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모의고사를 볼 때 주어진 시간에 4문제를 모두 풀어 낸 적이 없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문제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전에서도 자신 없는 문제는 과감히 포기하고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해 시험을 치렀다. 이런 것들이 주요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