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개에 이르는 공공기관 웹사이트 중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자가 직접 찾아내야 하는 불편이 내년부터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행정서비스 통합제공 정보화전략계획'(BPR/ISP)을 수립해 9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보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행정서비스 통합제공은 모든 행정서비스를 단일창구에서 통합 안내하고,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제적·맞춤형·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정부3.0' 추진 과제다.
정부의 서비스 통합제공 계획을 보면, 먼저 국민 이용도가 높은 '민원24', '대한민국정부포털', '알려드림e'가 '대한민국행정포털'(가칭)로 내년까지 통합된다.
2017년부터는 '복지로'(복지혜택), '워크넷'(일자리), '홈택스'(국세) 등 각부처 부문별 서비스 포털로 연계 범위가 확대된다.
이를 통해 국민이 단일 창구로부터 단절 없이 개인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부3.0 행정서비스 통합제공' 과제가 구현된다.
국민이 신청하지 않아도 연금, 건강검진, 세금 미환급금 등 42종의 생활정보가 먼저 제공된다. 개인의 생애주기에 해당하는 혜택도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특정 행정업무를 신청하면 관련 업무를 묶음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늘린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지방행정 전산망인 시도·새올정보시스템, 복지로, 워크넷 등 이용도가 높은 시스템을 시범 연계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는 93개 기관, 171개 시스템, 1천265개 행정서비스 시스템을 이을 계획이다.
행자부는 행정서비스 통합제공으로 국민의 편의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지보수 비용(연간 48억원)과 행정서비스 검색 비용(608억원) 절감액 등 경제 효과는 1천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송희준 정부3.0위원장은 "행정서비스 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모든 부처와 공공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