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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충분한 어깨 스트레칭이 치료에 도움"
[2016-03-07 연합뉴스]
봄철 야외활동 앞서 근육과 힘줄 자주 풀어줘야

 
오십견은 야외활동이 뜸한 추운 겨울보다 오히려 따뜻한 봄에 더욱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겨울 동안 쓰지 않던 어깨 근육을 갑작스럽게 사용하면서 오십견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2013년 동안 오십견 진료 인원은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오십견 증상과 예방법만 충분히 숙지하면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봄철 갑자기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면 온찜질 또는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힘줄을 풀어줌으로써 오십견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어깨 관절을 감싼 '관절낭'이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오십견에 걸리게 되면 심한 통증과 함께 정상적으로 팔을 올릴 수 없게 된다.

특히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근육과 힘줄로 통하는 혈액순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이 원장은 "오십견은 밤에 더 아프고,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에도 통증을 유발한다"며 "물론 어깨 통증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오십견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선 충분한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십견은 초반 염증기 이후엔 관절이 굳어졌다가 다시 풀어지면서 점차 호전되기도 한다.

이 원장은 "통증이 사라져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오십견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오십견 진단은 X-선을 통해 뼈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관절운동 범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힘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초음파, MRI(자기공명영상)와 같은 추가검사가 필요하다.

이 원장에 따르면 오십견은 물리치료, 운동요법만으로도 상당 부분 호전될 수 있다.

만약 염증에 따른 통증이 있다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가 병행되고, 운동범위가 정상화되면 근육강화를 위한 운동요법이 이어진다.

이 원장은 "3개월 이상 치료해도 통증이 있고, 앞으로 곧게 팔을 올릴 수 없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봄철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어깨를 안으로 모았다가 밖으로 벌려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한다"며 "혈액 순환을 돕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회: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