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무사회는 지난 6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강당에서 백운찬 회장 등 회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여명의 청년세무사들과 함께 ‘2016 청년세무사 희망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세무사회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희망토크 콘서트를 통해 세무사회를 이끌어 갈 청년세무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적인 회무추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세무사회는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2016 청년세무사 희망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세무사회가 처음 개최하는 ‘2016 청년세무사 희망토크 콘서트’는 40세 미만, 개업 3년차 이하의 청년세무사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는 청년세무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한국세무사회 백운찬 회장과, 한헌춘·김완일 부회장, 상임이사 등 회직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크 콘서트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백운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세무사들은 우리 세무사회의 희망이자 미래”라면서 “청년세무사들이 창의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태도로 세무사회 및 업계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백운찬 회장은 청년세무사들이 새로운 시장으로서 가치가 높은 국제조세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백 회장은 “많은 세무사들이 현재 국내 문제에만 치우쳐 있는데, 청년세무사들이 긴 안목을 가지고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세무사들이 국제조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자질을 길러야 한다”면서 “세금 문제는 세무사가 최고의 전문가인 만큼 현재 회계사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조세 영역도 세무사가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말을 마치며 백 회장은 “오늘 토크 콘서트는 세무사회에서 처음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좋은 결론이 있도록 기탄없는 의견개진을 부탁 한다”며 “이 자리에서 나온 청년세무사 여러분들의 여러가지 의견과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해 청년세무사들에게 희망을 주는 회무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인사말에 이어 홍지영 세무사와 신철 세무사가 차례로 나와 자신들의 사무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청년세무사들에게 전달했다.
홍지영 세무사는 SNS를 이용한 자기홍보와 고객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인드로 세무사사무소를 운영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거래처에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연출해 찍은 사진을 이용해 제작한 홍보문안을 보여주며 참석한 청년세무사들이 함께 웃는 시간을 가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철 세무사 역시 블로그나 사무소 소개 안내문을 제작해 홍보하고, 세무인턴제도의 멘토세무사, 세무사회 무료홍보상담위원 등의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줘 청년세무사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다음으로 2016 청년세무사 희망토크 콘서트의 본격적인 순서인 ‘청년세무사들의 고민과 애로사항 청취’가 이어졌다. 이 시간은 청년세무사들에게 사전에 배부한 ‘고민카드’에 적힌 질문들을 백운찬 회장과 임원들이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백 회장은 청년세무사들의 고민카드 내용을 주요 순서대로 상세히 소개하고 이에 일일이 답변해 주며 청년세무사들을 격려했다.
고민카드를 통해 나온 청년세무사들의 건의사항은 불법사무장 영업 문제와 명의대여 처벌, 개업 초기 회비 납부 부담 문제, 세무사랑2와 더존에 관한 문제 등 다양했다.
‘불법 사무장 영업 및 명의대여’ 문제에 대해 백 회장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원두 윤리위원장은 “임기 중에 명의대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를 가차없이 처벌할 방침이지만 현실적으로 명의대여 사실을 입증하기 힘들어 처벌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이를 척결하기 위해 회원 모두가 나서 명의대여가 의심되는 사례를 보면 확실한 증거와 자료를 수집해 세무사회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업 초기 세무사들에게는 회비납부가 부담스럽다’는 애로사항에 대해 백 회장은 “세무사회는 청년세무사들이 세무사사무소를 빠른 시간 내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회비 감면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사무소 운영에 소요되는 물적, 인적자원을 제때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무사랑2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세무사랑2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무사랑2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재흥 전산이사도 ‘세무사랑2 데이터 컨버터’에 대해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기술적으로 해결 중에 있으니 세무사회를 믿고 지속적인 사용을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고민카드에 적힌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끝나자 객석에 있던 청년세무사들은 고민카드에 미처 적지 못한 사항들에 대해 즉석질문을 이어갔다.
황선웅 세무사는 “세무사회에서 진행하는 각종 무료상담 서비스들이 공익적 측면에서 좋은 일이지만 자칫 세무사가 제공하는 세무서비스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진 않을지 우려된다”는 고민을 말했다.
이에 백 회장은 “세무사는 세법과 세무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가이자 기술자”라면서 “기술자로서 자기연마를 충실히 해내면 납세자들이 이를 인정해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백운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세무사들은 우리 세무사회의 미래”라며 “청년세무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회무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헌춘 부회장은 “재능기부를 통한 상담이 한창 성장해야할 청년세무사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정성을 다해 납세자를 대한다면 그 모든 사람들이 내 고객이 될 수도 있다”며 경험담을 설명하기도 했다.
다른 질문자인 김현수 세무사는 “세무시장 개방에 따른 해외 거대체인의 진입이 국내 세무사 업계를 더욱 어렵게 하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하자, 백낙범 국제이사는 “시장이 개방되더라도 법적으로 해당국의 소득세, 법인세 등에 대해 해외 세무사들이 침범하진 못하니 아직까지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청년세무사들의 질문이 모두 끝나고 백 회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세무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세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는 것”이라며 “특히 앞서 말한 국제 조세는 물론 금융 분야 등 단순한 기장업무 이외의 분야에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것도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무사회는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청년세무사들이 받는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세무사회 집행부를 믿고 많은 힘을 모아 주길 바라며 세무사회는 청년세무사와의 소통의 자리를 가급적 반기에 1회 정도 마련할 계획이니 앞으로도 고민이나 의견 등을 스스럼없이 전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무현 청년세무사위원장은 “청년세무사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토크 콘서트의 개최 의미를 밝혔다.
이어 “청년세무사 위원장으로서 우리 위원회가 앞으로 청년세무사들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청년세무사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줄 것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마치고 청년세무사들과 임원들은 함께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청년세무사들과 임원들은 행사 진행 중에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선·후배로서의 질문과 조언을 주고받는 담소시간을 가지며 ‘청년세무사 희망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세무사회는 이번 희망토크 콘서트를 통해 전달된 청년세무사들의 애로사항과 세무사회에 대한 건의사항들을 회무에 적극 반영해 청년세무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계획이다.
세무사신문 제674호(2016.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