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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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3172]
청년세무사들은 바란다!
청년세무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세무사사무소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회무추진을 위해 지난 6일 청년세무사 희망 토크 콘서트가 세무사회 최초로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청년 세무사들은 어떤 고민이 있으며 어떤 것을 세무사회에 바라고 있는지 청년세무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이상우 세무사(32882)


“동료 청년세무사들과의 소통의 물꼬를 튼 좋은 기회였다”


▶ 처음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어땠나요?
이전까지는 청년세무사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교육이 전부였다. 서로간의 고충을 공유하고 더불어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이런 토크 콘서트가 개최된다고 해 기대가 컸다. 실제로 참석해 보니 생각보다 많은 청년세무사들이 모여 놀랐고 이 자리를 통해 또래 세무사들 간 소통의 물꼬가 트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 특히 ‘고민카드’는 회원의 익명성을 보장해 주어 기탄없이 건의사항을 개진할 수 있었다. 또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집행부가 즉석에서 듣고 바로 답변을 줘 좋았다.

▶ 홍지영 세무사와 신 철 세무사님이 각자 개업 노하우를 발표했는데 느낀 점은?
참신한 영업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두 세무사의 발표를 듣는 내내 나에게 적합한 분야가 과연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 상황이 쉽지 않은 만큼 청년세무사들은 개업을 하거나 혹은 다른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데 있어 기존 방식을 답습하는 안일한 태도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간이 나의 태도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가 됐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촉매제 역할을 했다.

▶ 내년에도 청년희망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면 어떤 점이 개선되길 바라나?
TV에서 나오는 토크 콘서트처럼 진행자가 여러 세무사 간 자유로운 토론을 중재하는 방식을 도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보다 많은 세무사들이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인 석상에서 알리고 공감하는 진정한 소통의 장(場)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울에서만 진행돼 지방에서 근무하는 세무사들은 참석이 어려웠을 것이다. 서울 및 수도권 이외에서 활동하는 청년세무사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동선 세무사(33139)


“국제조세 등다양한 분야에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된 자리였다”

 
▶ ‘고민카드’ 혹은 현장에서 나온 질문 중 공감가는 것은 무엇인가?
세무사의 세무서비스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다. 공인중개사의 중개료는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세무사에게 세무서비스를 받고 지불하는 수수료에는 지갑 열기를 꺼려하는 풍토가 아직 남아있다. 세무사의 업무는 고객의 재산 증식 및 손실 방지에 기여하는 중요한 서비스다. 이런 점들이 잘 알려지면 좋겠다.

▶그렇다면 ‘세무서비스의 가치 상승’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세금은 모든 납세자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납세자들은 세금 문제가 발생한 후에야 세무사를 찾는다. 이처럼 일이 발생한 후에 세무사에게 ‘업무대리’를 맡기는 것보다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세무사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것이 납세자들에게 경제적으로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많은 납세자들이 아직 이런 세무사의 컨설팅 역할이나, ‘세금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백 회장님이 늘 말씀하시는 ‘세무주치의’라는 말처럼 납세자가 세무사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늘 상존하는 세금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세무사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 재산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꾸준히 알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세무사의 국제조세시장으로의 진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이 화두는 시기상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국내 시장은 한정적 이고, 세무사업계는 이미 포화상태가 됐다. 때문에 더 이상 국내 시장만을 바라봐서는 경쟁력이 없다. 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에 국제 조세에 대한 관심과 시장 분석은 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당장 국제조세 시장에 세무사들이 무작정 뛰어들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세무사들이 국제 조세를 다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선결 조치들이 필요할 것이고 제반 상황에 대한 한계도 극복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세무사회가 이 문제를 지금처럼 공론화하며 추진하고 또한 청년세무사들이 이 분야에 대한 많은 관심을 쏟는다면 세무사들이 국제 조세 분야에서도 1인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국제조세 시장은 세무사들에게 많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강랑연 세무사(33525)


“앞으로도 청년세무사들이 목소리를 낼 기회 늘어나길”

 
▶ 이번 처음 개최된 청년희망 토크 콘서트는 어땠나요?
이제까지 공식적으로 젊은 세무사들 간 교류가 성사되지 않아 안타까웠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이 같은 자리가 늘어나 청년세무사들이 많이 모이고 그들의 목소리가 세무사회 회무에 반영되길 기대한다.

▶ 내년에도 청년희망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면 어떤 주제를 함께 이야기 하고 싶은가?
‘청년세무사 사무소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개업 3∼4년차 세무사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실험적인 영업방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정적 노하우를 전수 받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행사 당일 고민카드를 쓰려니 시간이 부족했다. 행사 전에 고민카드를 적어 제출하면 집행부도 보다 정확한 답변을 준비하고 질문자들도 더 적극적으로 질의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참석자들이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형춘 세무사(32425)


“선·후배 세무사가 이야기 나눌 자리도 마련되길”


▶ 토크 콘서트 참석 소감은?
청년세무사들이 모여 비슷한 고민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회무 보고에서 전면 개편된 세무사회 모바일 웹(홈페이지)에 대한 설명이 진행 됐는데 매끄럽고 세련돼 이해하기 수월했다.  

▶ 이날 나눈 이야기 중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세무사 기장 수수료도 공인중개사처럼 표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지만 실제 업무처리에 있어서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더 이상 간과할 것이 아니라 법 개정 요구 등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번 행사와 관련해 세무사회에 바라는 점은?
앞으로도 집행부가 소통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도 이야기 됐듯 선배와 후배 간 공식적인 만남도 이뤄지길 바란다.

 

세무사신문 제674호(201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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