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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유전된다
[연합 2004.12.22]

 

   폐암이 유전적 요인이 매우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있는 란드스피탈리 대학병원의 스타인 욘손 박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최신호(12월22-29일)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직계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폐암환자가 있는 사람은 폐암에 걸릴 위험이 1.2-2.7배 높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욘손 박사는 1955-2002년 사이에 폐암으로 진단된 2천756명을 현재 살아있는 아이슬란드 주민과 그 조상의 가계(家系)를 집대성한 데이터베이스와 연결시켜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폐암위험은 부모 중 폐암환자가 있는 사람이 2.7배, 형제 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2.02배, 자녀 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1.96배, 삼촌-이모 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1.34배, 조카-질녀 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1.28배, 사촌 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1.14배로 각각 나타났다.

 

   이처럼 폐암의 유전적 소지가 있는 사람의 경우 흡연이 발병의 결정적 요인이 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욘손 박사와 함께 연구에 참여한 생명공학회사 deCODE Genetics 회장 카리 스테판손 박사는 이 역학조사에서 밝혀진 사실은 폐암은 유전적 소인이 매우 강하다는 것과 흡연 등에 취약한 변이유전자가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2중의 폐암위험을 지게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다음 단계의 연구과제는 이처럼 폐암위험을 증가시키는 변이유전자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스테판손 박사는 덧붙였다.

 

   한편 대만 국립대학 연구팀은 같은 의학전문지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서 비소함유량이 많은 식수를 마신 사람이 폐암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상수도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 비소가 많이 함유된 우물물을 식수로 사용했던 대만 남서부와 북동부 해안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회: 2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