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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증권사 간 M&A 요구 커질 것"
[2016-06-16 연합뉴스]
증권사 간 인수·합병(M&A) 등 증권 산업의 구조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16일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의 공동 주최로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증권산업의 발전과 성장' 정책 심포지엄에서 이런 전망을 제시했다.

박 실장은 "국내 증권업은 최근 수년간 실질 경쟁 압력이 증가해왔지만 증권사 수는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M&A 등 증권 산업 구조변화에 대한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권사는 2001년 61개에서 금융위기 직전 54개로 줄었으나 전반적으로는 60개 안팎을 유지했다"며 "수수료 수입이 정체되는 등 업황이 나빠지고 자본시장 환경이 변했음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연구원 제공]
박 실장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 간 자발적 M&A는 많지 않았다"며 "대부분 부실에 따른 구조조정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차원에서 이뤄졌을 뿐 업황 악화에 따른 산업 통합 차원의 M&A는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사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 M&A에 대한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며 "M&A는 장기적으로 증권산업 발전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M&A를 통해 초대형사, 대형사, 중소형사 등으로 시장이 분할되면 특화·전문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를 통해 증권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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