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11개 금융기관이 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21일 중구 명동 서울로얄호텔에서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권선주 기업은행장과 윤종규 국민은행장 등 6개 시중은행장과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5개 정책금융기관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력 선언문'에 서명하고 ▲ 구조조정 과정에서 옥석 가리기 ▲ 기술력·사업성 있는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활성화 ▲ 수출기업·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 정책수단과 연계한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뿐 아니라 기술력 등 미래 잠재력을 고려해 지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평가기법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중소기업계가 구조조정이라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외환위기나 미국발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낸 저력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며 "금융기관들이 기술성과 사업성 등 미래 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