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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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세무사 제도 ‘순항 중’…“세무사 인지도 제고 위해 회원참여 확대해야”
재능기부 위한 마을세무사 참여 희망회원 늘어나…상담 건수 3개월만에 6천건 넘어
세무사회 홈페이지에 ‘마을세무사’ 안내 페이지 신설…지역내 마을세무사 쉽게 찾아

마을세무사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서울시와 대구시가 시범 실시하며 지역내 주민들의 세금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실시된 마을세무사 제도가 지난 6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올해 2월 한국세무사회와 행정자치부는 마을세무사의 전국 확대실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능기부에 참여할 마을세무사를 모집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마을세무사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세무사회와 자치단체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방세무사회와 자치단체간의 노력에 힘입어 6월부터는 전국 1천177명의 세무사가 지역내 주민들의 세금고민을 해결해주는 마을세무사로 활동 중에 있다.


지역내 주민들이 마을세무사와 쉽게 만나 상담할 수 있도록 마을세무사를 소개하는 홍보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일반 국민들이 전국 시도 단체별 마을세무사를 찾아볼 수 있도록 전국 읍면동 자치단체에 마을세무사 홍보 리플릿과 명단을 게재하고 있으며, 한국세무사회도 마을세무사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신설해 지역내 마을세무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한국세무사회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내주변 마을세무사 찾기’를 클릭하면 쉽게 지역 내 마을세무사를 소개받을 수 있다.


마을세무사의 전국적인 활동에 힘입어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한 지 3개월만에 6천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졌다. 마을세무사를 만나 세금고민을 해결한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높다. 특히 읍·면·동 지역 주민들은 대도시 거주자들에 비해 전문적인 세금상담을 받을 기회가 부족했는데 마을세무사를 통해 세금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마을세무사 제도 시행을 반기고 있다.


최근 마을세무사를 통해 상담을 받은 경상남도의 한 납세자는 “간단한 상담을 받고 싶어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세무사사무소를 찾기에는 부담스럽고 무료상담도 대부분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진행돼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최근 내가 사는 동네에 마을세무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세금상담을 받았는데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에 너무 고마웠다”고 상담소감을 말했다.


부산에서 마을세무사로 활동 중인 이진우 세무사는 “최근에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다 세금문제에 부딪쳐 고민하던 지역주민이 사무실로 찾아와 상담을 한 적이 있다”며 “첫 상담에는 기본적인 사항만 안내를 하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신규 창업에 관한 세법 상담을 진행했고 마침내 개업까지 성공해 신규 사업자와 세무사로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젋은 사업가의 첫 시작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분이 좋았고 이밖에도 지역민들이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는 모습 등을 보며 지역주민들의 안정된 경제 활동에 이바지한다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 마을세무사인 김선명 세무사는 “영세하거나 연로하신 분들은 상담비용 발생 등에 대한 부담으로 전문적인 세금 상담의 높은 벽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얻어 피해를 보는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봤는데 마을세무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상담의 기회를 주는 하나의 통로 역할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마을세무사제도를 시범실시했던 대구지역은 올해에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각 구별 2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마을세무사 상담센터’를 열고 시장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세금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를 시행했다. 총 16곳의 전통시장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는 하루 동안에만 180여 건의 상담을 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전국에서 마을세무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마을세무사 제도는 순항 중이다. 송만영 홍보이사는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을세무사들의 활약으로 마을세무사 제도가 연일 언론에 소개되고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제도로 거듭나고 있다”며 “세무사회는 국민들이 쉽게 마을세무사를 찾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세무사 제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이를 통해 ‘세금문제는 세무사가 1인자’라는 인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마을세무사에 대한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마을세무사의 세금상담은 지난 3개월간 총 6천430건이 이뤄져 마을세무사 1인당 평균 5.5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양도소득세 등 국세상담이 5천317건으로 전체 상담의 82.7%를 차지했으며, 지방세상담이 611건으로 9.5%, 기타(국세와 지방세) 502건으로 7.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995건으로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졌으며, 경기(889건), 부산(554건), 광주(525건) 순으로 나타났다.

≪ 세무사회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에 마을세무사 코너를 탑재해 납세자들이 편리하게 주변의 마을세무사를 찾을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페이지에서 마을세무사 코너로 접속하면 내 지역 마을세무사의 이름과 연락처를 검색 할 수 있다.     

 

세무사신문 제684호(201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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