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국세청 조사국 조사과장이 '한글 세계화 전략'을 담은 10 0여 쪽짜리 논문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김상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1과장.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 인사담당행정관과 남양주 세무서장을 지냈던 그는 빡빡한 근무 여건에 도 짬을 내 '한글과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된 논문을 펴냈다.
김 과장은 한글 세계화를 위해 한국어능력검정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 점수를 취득한 외국인과 동포에 대해서는 한국산 제품을 구매할 때나 국내 박물관ㆍ호 텔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그러면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일방적인 할인 강요는 곤란한 만큼 이 에 대한 세액공제, 소득세 감면, 준비금 설정 등 세제 차원에서 간접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외국인에 대해서는 한국어검정능력시험 점수를 한국대학 입학사정에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과장은 "국제 한글음성 기호를 제정해 수출하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