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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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깊어가는 가을!! 쉘 위 워크?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 언제였는지 싶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가을을 지나 겨울을 재촉하는 듯하다. 하지만, 푸르른 나뭇잎이 붉게 물들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다.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단풍절경 명소 및 드라이브 코스를 안내한다. <편집자>

덕수궁 돌담길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의 가사 중 일부다. 소위 ‘정동길’이라고도 불리는 덕수궁 돌담길은 대한민국의 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로, 가을철 대표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다. 예전에 가정법원이 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길을 걷고 나면 연인들이 헤어진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가을철에는 그 어느 곳보다도 많은 연인들이 걷는 길이기도 하다.
시청 광장을 바라보는 대한문을 시작으로 서대문 인근까지 이어지는 덕수궁 돌담길 주변에는 남대문과 경복궁, 배재학당, 정동교회, 대한민국 최초의 호텔인 ‘손탁호텔’이 위치해 있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이 근처에 있어 단풍으로 한껏 물든 감성에 불을 지필수도 있어 최고의 단풍길 중 하나로 꼽히며, 실제로 지난 200 6년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가평 청평호
지금까지 ‘걷는’ 단풍 길을 소개했다면, 드라이브코스로 좋은 단풍 길은 어디가 있을까. 차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곳을 추천한다면 ‘가평 청평호’가 있다. 산악지형과 더불어 북한강 청평호반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코스가 잘 발달돼 있어 여유있는 단풍길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드라이브가 일찍 끝나거나 지루하다면 차에서 내려 남이섬으로 장소를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남이섬에는 노란 은행나무와 더불어 높게 솟은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유명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어 조용하게 ‘나만의 단풍’을 즐기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분위기와 시각적인 즐거움만큼은 그 어느 곳보다도 호강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수백, 수천 가지의 수목을 즐길 수 있는 아침고요수목원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유명해진 ‘쁘띠프랑스’ 등 다양한 관광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 최고의 MT장소로 손꼽힐 만큼 많은 펜션들이 성황이기 때문에 1박 2일 여행지로도 좋은 장소이다.


 


지리산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직전마을에서 삼홍소로 이어지는 약 3km의 길은 지리산 피아골 계곡의 대표적인 단풍명소다. 삼홍소 구간의 계곡 길은 단풍 길과 더불어 계곡까지 함께 있어 형형색색 단풍과 졸졸 흐르는 물소리까지 오감을 ‘힐링’ 할 수 있다. 단풍길 코스도 다양하다. 구룡계곡 코스를 시작으로 삼신봉·뱀사골계곡·만복대·화엄계곡 코스 등 길이별, 난이도별 등 16가지 다양한 코스가 있어 선택에 따라 가지각색 단풍 길을 즐길 수도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외에도 지리산 주변의 5개시·군(남원·구례·하동·산청, 함양)을 잇는 285km의 장거리 도보길, 각종 자원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등 둘레길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다가오는 이달 5일에는 제6회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가 예정돼 있으며, 이외에도 상시적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지리산둘레길 마을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가을 단풍이 아니더라도 ‘걷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하다.

 


단양팔경
단양팔경은 사실 단풍시즌이 아닌 언제 어느 때 가더라도 절경을 자랑하는 관광명소다. 하지만 특히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시즌의 단양팔경은 4계절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멋들어진 모습을 자랑한다.
단양팔경 드라이브코스 중 사람들이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4경인 사인암에서부터 시작해 6경 하선암, 7경 중선암, 8경 상선암을 순서대로 드라이브하는 코스가 있으며, 반대로 구담봉을 지나 하선암과 중선암, 상선암을 지나는 드라이브코스도 추천한다.
왕복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짧지 않은 드라이브코스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단풍 길을 즐긴다면 2시간은 생각보다 짧은 시간처럼 느껴진다.
이외에도 단양에는 남한강 상류인 장회마을에서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있어, 오랜 시간 운전으로 피곤하다면 남한강 위에 몸을 맡겨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단양 역시 가평과 마찬가지로 1박 2일 여행을 추천한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촬영장소로 등장할 만큼 야경이 아름답기 때문인데, ‘야경8경’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수천 개의 전구가 만들어내는 야경이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야경8경은 도담삼봉, 고수대교, 상상의 거리, 양방산전망대, 양백폭포, 팔경거리, 관문조형물, 상진대교 등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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