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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3회 세무사시험 합격자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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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세무사시험 최종합격자는 응시인원 5,020명 중 634명으로 확정됐고, 합격률은 12.62%, 합격 커트라인은 50.0점이다. 합격자 발표 결과 지난해 제52회 세무사2차 시험은 총 4,512명이 응시해 630명이 최종 합격, 13.96%의 합격률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12.62%로 1.3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행정 경력자로 시험에 응시한 국세공무원들도 10년 이상 경력자 40명(6.3%), 20년 이상 경력자 27명(4.25%) 등 67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세무사 수석 합격자는 25세의 이예림 씨가 그 주인공이다. 한편 최연소 합격자는 21세 최소희 씨다. 세무사신문은 수석 합격자와 최연소 합격자를 만나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편집자>
◆ 수석합격자 이예림(25세)
 “금융권 근무경험 바탕으로 자산관리분야에서 역량 발휘하고 싶어” -직장생활과 병행한 수험기간, 일분 일초를 아껴 학습량 확보해
▲합격을 축하합니다. 수석 합격한 소감은. 2년여간의 수험생활 끝에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5개월을 제외하면 회사생활과 시험공부를 병행했기 때문에 늘 시간에 쫓겼고 과연 합격할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도 많았습니다. 시험 결과가 발표되기 직전까지 마음을 졸였는데 수석합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믿기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얼떨떨했고, 한편으로는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에 뿌듯했습니다.
▲세무사시험 수험기간 실천한 학습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할 때는 세법학 개론과 상법 과목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두 과목 모두 용어부터 낯설어 강의를 들을 때에도 잘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세법학 개론과 상법의 주요 내용을 직접 정리한 노트를 만들어 출퇴근 시간마다 암기하였습니다. 암기가 선행되고 나니 강의 내용도 훨씬 잘 이해가 되었고 문제도 풀 수 있었습니다. 2차 시험 중 회계학 1부는 1차 시험 때부터 공부한 내용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재무회계의 법인세, 연결회계, 지분법 등과 같이 까다로운 주제라 할지라도 가능한 한 공부하고 문제도 풀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법인세 문제가 총 30점 배점으로 출제되었는데, 법인세 주제를 아예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은 높은 점수를 얻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재무회계와 원가회계 모두 전체 주제를 빠짐없이 준비하되,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까지라도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재무회계와 원가회계 교재를 한 교재를 반복해 풀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계학 2부의 경우 문제를 푸는 틀 자체를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각 주제별로 어떻게 문제에 접근할 지를 미리 암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동일한 교재를 3번 이상 반복해 풀면서 문제를 푸는 틀을 암기하였고,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에 암기한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무회계 문제를 풀 때는 꼭 손으로 직접 쓰면서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으로 보고 푸는 것보다는 직접 양식을 그리고 계산 근거를 적어가며 문제를 푸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세법학의 경우 시중에 나온 요약서를 다섯 번씩 반복해서 읽으며 중요한 내용을 암기하려 했습니다. 2차 시험은 서술형이기 때문에 답안으로 작성할 수 있는 기본 내용을 암기하지 않으면 답안 작성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암기가 선행이 되어야 하며, 암기를 바탕으로 이해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판례를 공부하며 살을 덧붙였고, 교재에 있는 문제에 대해 직접 답안을 작성하여 교재 내용과 비교하면서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세법학 2부 중 조세특례제한법은 모두 암기하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비슷한 유형을 묶어서 정리하고, 시험 직전에 중요한 조항 위주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 한마디 해주시면? 금융시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활용하여 종합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무사가 되고자 합니다. 상증세 절세 플랜 구축, 자산관리 컨설팅과 같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 금융거래 등과 관련된 국제조세 문제에도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싶습니다.
◆ 최연소합격자 최소희(21세)
 “합격에 자만하지 않고 세무 공직자가 되기 위해 정진할 것” -짧은 수험기간 동안 부족한 실력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
▲최연소 합격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합격을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 합격 사실을 확인했을 때는 믿기지 않았고 얼떨떨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들떠 있을 때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최연소 합격자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실감이 났고 그동안의 공부가 합격이라는 결실을 맞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습니다.
▲세무사시험을 준비하게된 계기가 있었을텐데요? 세무공무원으로 일하고 계신 삼촌의 영향을 받아서 고등학생 때부터 세무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무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회계·세법과 관련된 전공 수업을 들으며 흥미를 키웠습니다. 처음 배울 때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공부할수록 재미있고 더 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세무사 시험 준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렵게 느꼈던 과목과 여러움을 극복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공부하기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세법학이었습니다. 워낙 양이 많은데다가 외운다고 해도 쉽게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면서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극복 방법은 모든 수험생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저는 일정 범위를 포기하는 대신에 공부한 부분에 대해서는 페이지가 그림처럼 머리에 새겨질 때까지 반복하면서 완벽하게 외우도록 노력했습니다.
▲세무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공부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최고의 공부비법이 다른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무엇이든지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열정적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이에 꾸준한 공부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간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다 보면 어느새 합격에 다가설 것입니다.
세무사신문 제688호(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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