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전/체/기/사 세/정/뉴/스 세/무/사/회/소/식 컨/텐/츠
세/금/문/제
조세전문가인 세무사에게 !
  [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세정뉴스
조세뉴스
국세/지방세
예규/판례
국제조세
사회ㆍ경제
기타
세무사회소식
신문보기(PDF)
회무
인터뷰
제언ㆍ기고
회원동정
기획
특집
상담사례
동호회소식
용어해설
연중기획
신간안내
컨텐츠
생활ㆍ문화
관련부처 소식
사람과사람
커뮤니티
공지사항
네티즌여론조사
 
홈>>세무사회소식
 [조회: 2844]
전기차, 사야할까 말아야할까
최근 한 수입자동차의 디젤게이트가 사회 큰 이슈로 부각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구매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주행가능거리에 대한 제약과 충전소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현재와 더불어 구매요령 및 주의점, 미래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편집자>

■ 만족할만한 주행거리는 먼 이야기?
-불완전한 주행거리…계속해 개선중
100km 내외의 짧은 주행거리로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불안감 느껴



초기 전기차는 100km 내외의 주행만이 가능했다. 이마저도 여름에 에어컨을 틀거나 겨울에 히터를 켜면 주행가능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로 인해 1세대 전기차를 구입한 전기차  운전자들은 주행중 차가 방전돼 보험회사를 부르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물론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배터리 기술도 발전해 1세대 전기차에 비하면 주행가능거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기술력이 어느정도 보강되자 문제점은 다른 곳에서 또 발생했다.

■ 전기차 혜택, 어떤 것이 있을까?
-정부보조금과 세제혜택 잘 알아봐야
정부방침에 따라 정부보조금과 세제혜택 계속해 확대중…지역마다 달라
전기차의 경우 기본적으로 일반 승용차에 비해 구입가격이 높아 손익분기점이 높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바로 정부 보조금 덕분이다.
최근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25만대까지(2015년 현재 약 3천여대) 늘리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면서 전기차 보조금 혜택도 크게 확대했다.
기존 1,200만원에 불과했던 보조금도 1,400만원으로 늘렸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는 보조금(서울시 450만원, 제주도 700만원, 순천 800만원 등)을 활용하면 최대 2,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구입비용이 대력 4천만원대라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절반 정도의 가격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혜택은 이뿐만이 아니다. 개별소비세 200만원 감면과 더불어 교육세 60만원 감면, 취득세 140만원 감면 혜택도 있다. 이 외에도 가정 내 완속충전기 설치 비용 40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돈은 최대 3천여만원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점은 모든 전기차가 보조금 대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자율주행으로 크게 주목받은 ‘테슬라 모델S’의 경우에는 배터리 용량이 70kwh와 90kwh, ‘X모델’은 75kwh와 90kwh로 완속충전기로 완전 충전시 10시간 이상 걸려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 됐다.
우리나라 현행 기준으로는 ▲완속충전 10시간 이내 ▲1회 충전 주행거리 120㎞ 이상 ▲경사도 25도 주행가능 등 요건을 충족한 차량에 한해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전기차, 충전은 필수!
-충전소 인프라 계속해 확대중
공공기관(시청)이나 대형마트에 점차적으로 보급·확대중



이는 바로 충전소 인프라의 부족이다.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넣듯이 전기차 역시 전기가 떨어지면 충전소에서 충전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문제는 전기 충전소 인프라가 사용자들의 수요에 훨씬 못 미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경고음이 뜨면 스마트폰이 언제 꺼질지 몰라 불안한 것처럼, 전기차의 배터리가 방전 직전이 되면 운전중 언제 차가 멈출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일 수 있다. 물론 최근 대형마트나 관공서 등에 충전소가 대거 설치되고, 일부 전기차의 경우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마케팅을 통해 판매율이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주행거리와 충전소 인프라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전기차 시장도 마냥 ‘핑크빛’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기차를 구입하는 것은 시기상조일까? 그렇지도 않다.

■ 나에겐 어떤 전기차가 맞을까?
-아직 전기차는 근거리 운전자에게 적합
구입 전 거주지 주변 충전소 확인 및 배터리 보증 서비스 확인해야


전기차 구입은 일반 휘발유 승용차를 구입할 때보다 더 신중해야 한다. 우선 전기차 구입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적기 때문에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더러, 일부 기업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전기차를 덜컥 구매했다가는 ‘베타테스터’로 전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전기차는 아직까지는 장거리 운전을 자주하는 운전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굳이 가정하자면 ‘근거리 운전이 잦고, 근처에 충전소가 많은 운전자’가 전기차를 구입하는 것이 정답이겠다.

물론 전기차 개발 속도는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자동차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조만간 주행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전기차가 등장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다.

특히나 수입 전기차와는 달리 국내 전기차의 경우 현재 출시된 차량 기준 최대 200km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이 잦은 운전자의 경우 전기차 구입은 ‘독’이 될 수 있다.

■ 전기차의 미래
-아직은 시기상조…미래시장은 밝아
주행거리 개선, 충전소 인프라 확장 등 통해 전기차에 대한 국민인식 바꿔야…
이웃나라 일본에는 완속충전기도 아닌 급속충전기가 6천여기나 설치돼 있다. 330기인 우리나라의 20배에 해당하는 충전기가 전역에 설치돼 있는 것이다. 충전소 인프라에 대한 차이가 커서일까? 일본에는 현재 순수 전기차 보급이 약 6만5천여대에 이르고, 미국에서는 5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운행중이다. 우리나라의 5,500여대는 어디 내놓기도 부끄러운 수치일 수밖에 없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25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서울과 제주에 2km 간격 충전소 설치, 아파트 단지와 공영주차장 전기차 전용주차면 설치 의무화, 고속도로 전용차선 한시적 운행 등 보급 확대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국내 자동차 기업들과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들도 이에 동조하듯 주행거리 개선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동식 충전 서비스를 비롯해 10년-20만km 배터리 보증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대체 에너지중 가장 현실성과 경제성이 높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도 전기차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조금은 ‘관망’하는 입장에서 전기차 시장을 바라본다면 머지 않은 시일내에 도시에도 매연이 사라지는 날이 오리라 기대해 본다.

세무사신문 제689호(2016.12.1)

 [조회: 2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