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내년 4월 임기만료되는 송광수 검찰총장 후임에 검찰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9일 “참여정부 출범 때부터 역점을 둬왔던 검찰 개혁이 내부의 반발로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라며 “차기 검찰총장은 검찰 바깥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허준영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
허 내정자는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또 국정원 1·2·3차장을 전원 교체, 후임 1차장(해외담당)에 서대원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를, 2차장(국내담당)에 이상업 경찰대학장을, 3차장(대북담당)에 최준택 국제문제조사연구소장을 각각 임명했다. 고영구 국정원장과 김만복 기조실장은 유임이 확정됐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용섭 국세청장은 현재까지 교체문제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