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기업 '곳간'도 두둑해졌다.
지난해 금융공기업 수지는 4조8천억원으로 흑자 규모가 2015년(3조1천억원)보다 커졌다.
2009년(5조5천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특히 금융공기업의 총수입은 34조6천억원으로 2015년보다 4.1%(1조4천억원) 늘었다.
한은은 "대출 증가로 금융공기업의 금융중개서비스 수입이 늘었고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 재산소득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비금융공기업 수지는 4조5천억원으로 집계돼 2년 연속 흑자 행진을 했다.
비금융공기업 수지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2015년에 9조7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금융공기업 투자액은 31조7천억원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소로 파악됐다.
2013년 43조3천억원에서 2014년 35조6천억원, 2015년 33조8천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 3년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4대강 사업, 혁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마무리됐고 공기업들이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신규 사업에 주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유가 하락으로 인한 생산비 절감도 흑자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