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동아제약이 신약 상업화 성공으로 병원부문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동아제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318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카스 매출이 경기부진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겠지만 병원부문에서 위염치료제 '스틸렌'의 판매호조로 31.3% 고성장했고, 수출부문에서도 40.1% 성장해 박카스 감소를 보완한 것으로 추정했다. 신제품 ‘판피린허브’출시 및 의원급 영업강화 등으로 광고 및 마케팅비용 투자가 지속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7% 감소한 73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동아제약의 실적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제품 박카스는 판촉 및 광고 강화에 힘입어 전년대비 3.7% 성장해 플러스 성장세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병원부문에서 스틸렌이 지난해 18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도 27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발기부전치료제가 당초 보다 앞당겨진 9월에 출시돼 올해 100억원의 신규매출을 올릴 전망이어서 병원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1%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6036억원이 예상된다.
올해 발매되는 발기부전치료제는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되는 것으로 국내 발매와 동시에 해외임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1분기에 임상1상을 마치고 2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임상2상이 완료되는 2006년에는 해외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은 이밖에도 불임치료제의 임상3상 진행 및 바이로매드와 공동연구로 버거씨병에 대한 임상2상 추진 등 시장성 높은 신약개발 과제들이 잠재되어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0월에 계열사인 보고투자개발(53.4% 지분)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4분기에 보고투자개발 관련 60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이 반영될 예정이다. 지분법평가손실에 대해 해당회사의 매각 또는 청산시에 손비인정을 받게 되어 있는 회계규정에 따라 현재까지 비용계상했던 지분법평가손실분(약400억원규모)에 대한 세금감면혜택으로 올해 약100억원의 법인세 감면이 예상된다.
조윤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박카스 매출회복과 신약개발 상업화 성공으로 병원부문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계열사 문제해결을 통한 경영투명성 증대로 이익의 안정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