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한데 대해 재정경제부가 "올해는 물가 불안 우려가 없다"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서는 등 콜금리 결정을 둘러싸고 재경부와 한국은행의 대립각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이헌재 부총리는 콜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진 다음날인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은의 콜금리 동결결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환율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수입물가 불안 우려도 없어 올해 물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올해는 고유가와 풍부한 유동성 등 물가불안 요인이 잠재돼 있어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재경부의 불만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