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을 은행에서 판매하기로 했던 정부의 방카슈랑스 실시계획이 3년간 유보될 전망이다.
20일 재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4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2단계 실시계획을 수정, 보험상품별로 ▲올 4월 ▲2006년10월 ▲2008년4월 등 3단계로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진안은 당초 정부안에 대해 국회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국회 관련 상임위원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김석동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현재 수정된 정부안을 놓고 국회와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협의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아직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정된 정부안이 최종확정될 경우 오는 4월에는 질병·상해·간병보험 등 제3보험중 특약이 붙어있지 않고 만기때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 상품에 한해 은행판매가 허용될 전망이다.
내년 10월부터는 이들 보험중 만기때 환급금을 받는 보험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보험상품 가운데 비중이 큰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 치명적질병(CI)보험 등은 3년뒤인 2008년4월부터 판매된다.
정부는 당초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 등을 2년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수정된 정부안은 또 은행의 방카슈랑스 판매총액중 한 보험사의 상품비중이 25%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최대주주가 같은 보험사 상품은 합쳐서 판매비중이 33%를 넘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