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인사부터 적용..다면평가 결과 기초자료 활용
연초부터 경제부처에 인사제도 개혁바람이 불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모든 국장 직위에 대해 내부 공모에 나선데 이어 수석 경제부처인 재정경제부가 다면평가 등의 인사평가에서 하위 일정비율에 속하는 국장과 과장급 간부들에게 보직을 주지 않기로 하는 등 경제부처의 인사제도가 바뀌고 있다.
재경부는 25일 국장과 과장급 가운데 평가가 좋지 않은 일정비율의 간부들에게 보직을 주지 않는 대신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정책의 품질과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해 인사제도를 바꾸기로 했다"며 "개선안이 확정되면 다음달 실시될 국.과장 인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직배제 비율과 보직에서 빠져 재충전할 수 있는 기간 등은 현재 논의하고 있다"며 "보직에서 배제되더라도 재충전이 끝나면 다시 보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국.과장에 대한 평가 기초자료로 전직원이 참여하는 다면평가와 업무 유관부서 직원들만 참가하는 다면평가 등 2가지 평가 결과를 활용하고 내년부터는 올해 시작된 정책평가(업무평가) 결과도 이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올해 처음 외부 전문가들이 실시한 다면평가 결과는 이번 인사에서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달초 전 국장 직위에 대한 내부공모 방침을 밝힌데 이어 이번주에 부처간 교류직인 하도급국장과 개방직인 심판관리관, 공보관을 제외한 11개 국장 직위에 대해 부이사관급(3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내부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