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을 통해 지난해 12월 은행의 저축성예금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3.41%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8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0%)과 이자소득세(16.5%)를 감안할 경우 1억원을 맡겨놓으면 연간 15만원 정도 손해를 보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대출 평균금리는 연 5.52%를 기록,전달 대비 0.08%포인트 떨어지며 지난해 7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예금·대출 금리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예금금리 하락은 콜금리 목표 인하로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춘데 따른 것이며,대출금리 하락은 은행들이 신용리스크가 낮은 우량 중소기업에 대출을 늘리면서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대출금리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는 연 5.48%로 전달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