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0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를 전망이다.
27일 산업자원부가 내놓은 ‘세계 속의 한국경제 위상’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GDP는 2003년 6052억달러로 세계 11위였으나, 지난해에는 6674억달러로 멕시코(6631억달러 추정)를 제치고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03년 1만2030달러로 세계 50위에 랭크됐으며, 올해 1만6900달러를 기록한 뒤 2008년에는 2만168달러로 2만달러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지난해 2542억달러로 캐나다, 중국, 벨기에, 홍콩 등에 이어 세계에서 12번째로 2500억달러대에 들어갔으며, 중계무역을 제외하면 네덜란드, 벨기에, 홍콩을 앞질러 자국생산 상품의 세계 9대 수출국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는 수입에서도 2003년 세계 14위에서 지난해에는 2245억달러로 멕시코(2048억달러 전망)를 제치고 한 계단 뛴 13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조선의 경우 2003년 선박 수주량이 1881만t(42.9%)으로 2위인 일본(28.1%)에 크게 앞섰으며, 선박 건조량도 718만t(32%)으로 1위를 유지했다.
자동차 생산은 318만대로 전체의 5.2%를 차지하며 중국, 프랑스에 이어 6위에 올랐다.
IT제품은 반도체의 경우 197억달러(8.7%)로 미국, 일본과 함께 3대 강국의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D램(45.2%)과 플래시메모리(25.7%)는 세계 1,2위의 위상을 지켰으며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도 41.7%로 대만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서비스와 금융 부문 경쟁력은 일반 제조업에 비해 취약해 서비스 수출이 313억달러로 17위, 수입은 390억달러로 14위, 교역규모는 703억달러로 1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