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은 사기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생하는 사기 범죄는 24만건이 넘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월을 '사기 조심의 달'로 정하고 31일 '사기 수법과 대처 방법'을 예시한 자료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기 수법은 '받은 게 있으면 뭔가 보답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것이다. 낯선 사람이 공짜 선물을 하는 것은 더 큰 것을 얻으려는 수단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두 번째는 '아까 그렇게 말한 것을 뒤집을 수 없다'는 생각을 파고드는 수법이다. 사기꾼들은 처음에 사소한 것에 동의하게 한 뒤 한걸음 더 나간 제안을 수락하게 한다.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것에 동의해 버린다. 소비자들은 또 '지금 아니면 절대 살 수 없다'는 말에 약해지고, 옆 사람이 하면 따라하고 싶고, 전문가가 보증했다면 솔깃해진다.
대처 방법은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 때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야 사기꾼에 쉽게 말려들지 않는다. 또 내용을 찬찬히 살피고 '당장 결정해야 한다'는 조바심을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