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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反부패 4대 로드맵’ 확정
[서울신문 (2005-02-02)]

재계가 ‘반부패 투명사회 협약’을 위한 4개 부문의 ‘실천 로드맵’을 확정했다.

정부와 국회, 경제계, 시민단체 등은 이달 안에 ‘반부패 투명사회 협약’을 체결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와 삼성,LG, 현대차,SK 등 주요 그룹들은 최근 투명하고 부패없는 선진사회를 앞당기려는 반부패 투명사회 협약의 취지에 공감해 ▲투명경영 실천 ▲윤리경영 배가 ▲경영활력 제고 ▲계층간 양극화 해소 등 4개 부문에 걸친 주요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재계는 우선 ‘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관행을 근절하고, 감사위원회의 기능과 독립성을 강화키로 했다. 또 내부 회계관리제의 모범 규정을 마련해 확산시키고, 기업정보 공시 강화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중립성 보장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재계는 부패의 종류와 발생시기,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반부패 지도’를 작성해 부패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설과 유통 등을 윤리경영 실천 핵심 업종으로 지정했다. 또 하도급 거래 관행을 투명화해 자금수수나 조세포탈, 불법자금 조성 등을 근절키로 했다.

재계는 ‘경제활력 제고’와 관련, 기업도시 건설과 디자인 클러스터 구축 등 고용창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군(軍) 자기계발 교육사업이나 대학생 산학협동교육을 통해 인적자원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재계는 또 계층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1사1촌 운동, 기업-지역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경제계의 실천 과제는 오는 3일 청와대에서 정부와 국회, 재계,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반부패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공식 발표된다. 재계는 또 기업의 실천력을 담보하기 위해 정치권, 경제계, 시민사회, 공공부문 등 반부패 투명사회협약 참여 대표들의 정례 회의체 구성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재계 관계자는 “투명사회 건설은 기업인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인 만큼 사회 전체의 부패추방 노력에 적극 동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이번 반부패투명사회협약 추진 노력이 사회 각 부문의 부패를 척결하고, 소모적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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