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과 졸업시즌을 앞두고 성수품과 꽃가격이 동시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경기도 수원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 따르면 거래물품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10% 가량 오른 가운데 배와 사과 등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가격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배는 한 상자(15㎏) 기준으로 지난달 말 4만5천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5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사과(부사)는 한 상자(15㎏)에 6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판매가격이 50% 이상 급등했다.
구리 농산물센터에서도 경락가 기준으로 곶감이나 조기 등 성수품이 크게 올라 곶감은 10㎏ 기준 11만2천원에서 12만8천원으로 14% , 조기(중품)는 10㎏에 2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25%나 가격이 뛰었다.
설 명절 이후 각급 학교의 졸업식이 잇따라 열리는 탓에 수요가 늘어 선물용 꽃가격도 크게 올랐다.
수원 농수산물센터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장미는 지난달 말 한 단(10송이)에 4천5백원에 거래되던 것이 이달 들어 80% 가량 오른 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말 한 단에 8천 ~9천원하던 안개꽃도 현재 1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튤립도 한 단(10송이)에 20% 정도 오른 1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화훼업계 관계자는 "입학식이 끝나는 다음달 초에야 꽃 가격이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