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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열풍 급속 확산
[매일경제 2005-02-05]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Y사는 최근 인수할 만한 기업이 없는지 눈을 부 릅뜨고 찾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섬유업종이라고 해서 너무 홀대받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이 회사 시가총액은 순자산가치의 10분의 1도 안된다. 이에 따라 Y사는 기업가치를 높여줄 신성장 엔진을 찾아나선 것이다.


이 회사는 일단 휴대폰,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비상장업체 3곳을 골라 저울질하 고 있다.

코스닥 상장법인인 T사는 올해 들어 인수ㆍ합병(M&A) 러브콜을 받고 있다. 러 브콜을 보낸 곳은 창투사의 M&A펀드, 국내 사모투자전문회사(PEF), 구조조정전 문회사(CRC) 등 M&A 전문회사 외에 일반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다.

 

T사는 지난 2003년 5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추가 적자가 예상 되지만 수출비중이 높은 데다 정보기술(IT)업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Y사, T사와 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기업들이 M&A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국내 최대 M&A 중계법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에도 50억원에서부터 수백억원으로 살 수 있는 기업매물을 구하는 전주들이 늘고 있다. 어떤 전주는 200억원 선에 살 수 있는 건설회사를 소개해 달라는가 하면 어떤 전주들은 100 억원대 식품회사나 상호신용금고를 찾아달라는 요청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M&A시장 열기가 이렇게 달아오르는 이유는 시중에 유동자금이 넘쳐나는 데다 외환위기(IMF 구제금융)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많은 현금을 확보한 기업 들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계 PEF에 이어 국내 은행 증권사 등 PEF 들이 직접 M&A시장에 뛰어들면서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재계 판도에도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실제로 두산은 지난해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진로 인수를 선언했다 . 두산이 진로까지 인수하게 되면 10위권 밖에서 9위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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